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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도약 준비하는 '국내 1호 ICO' 보스아고라
김가영 기자
2020.06.05 08:00:46
②지난해 개발사와 갈라서 후, 투명한 운영으로 재평가
이 기사는 2020년 06월 02일 09시 4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17년 전세계적으로 가상자산 투자 열풍이 불었을 당시 빗썸과 업비트 등 가상자산 거래소 외에도 크게 수혜를 본 업체들이 있다. 가상자산을 직접 발행하고 상장 전에 판매해 투자를 받는 ‘ICO(initial coin offering)’를 진행한 블록체인 프로젝트다. 가상자산에 대한 관심이 해외 어느 나라보다도 높아 평균 시세보다 높게 거래되는 ‘김치 프리미엄’ 현상까지 나타났던 우리나라는 여러 프로젝트가 ICO에 뛰어들었다. 팍스넷뉴스는 2017년부터 2018년초까지 ICO를 진행해 많은 투자금을 모았던 국내 주요 프로젝트의 성과와 현황을 살펴봤다.


[딜사이트 김가영 기자] 2017년 5월 ICO를 진행한 보스아고라(BOS Agora, 전 보스코인)는 ‘국내 1호 ICO’로 유명세를 탔다. 보스(BOS)는 블록체인 운영체제(Blockchain Operating System)의 약자다. 보스아고라의 재단 법인이자 ICO 투자금을 운영하고 있는 보스플랫폼재단(BPF, BOS Platform Foundation)은 스위스에 위치, 프로젝트 개발은 국내에서 진행하고 있다. 


앞서 재단이 진행한 보스코인(BOS) ICO에는 전 세계 95개 나라에서 2500여 명이 참여하고 17시간만에 마감했다. 총 6902개의 비트코인을 모금했으며 당시 비트코인 가격으로 환산해 보면 약 150억원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비트코인 시세가 2500만원까지 치솟았던 2017년 말 기준으로는 1725억원에 달한다. 국내 프로젝트는 대부분 한국인 투자 비중이 높지만 보스코인 ICO는 해외 투자자 비중이 65%, 한국인은 35%였다.


성공적인 ICO로 순조로운 출발을 했지만 프로젝트 진행은 쉽지 않았다. 초기 보스코인 프로젝트는 BPF재단과 개발사와의 갈등으로 인해 무산된 바 있다. 재단은 갈등을 마무리 짓고 지난해 5월 보스아고라 프로젝트를 새롭게 진행, 보아코인(BOA)을 발행했다. 이전에 투자자들이 보유하고 있던 보스코인은 보아코인으로 에어드랍 했다. 그리고 지난해 가상자산 거래소인 빗썸과 빗썸글로벌, 비트렉스, 지닥, 코인베네 등 대형 거래소에 상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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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아고라의 특징은 특정 수량 이상의 보아 코인을 보유한 이들에게 블록체인 생태계 운영 의사 결정권을 부여하는 ‘민주주의 거버넌스 플랫폼’을 지향한다는 점이다. 이들은 보스아고라 플랫폼을 통해 특정 사업의 제안부터 이를 진행할 지에 대한 투표 과정까지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 사업이 제안되면 투표를 통해 채택 여부를 결정하고, 구성원들의 합의에 따라 공공예산을 사용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또 자체적인 분권형 콘텐츠 시스템을 이용해 구성원들이 동등한 발언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보장한다.


보스아고라가 시작된지 1년이 지난 현재 대부분의 주요 기능 개발을 완료하고 확장성과 보안성을 테스트 하는 단계에 진입한 상태다. 보스아고라 측은 “노드기능과 합의 알고리즘 개발을 완료했으며, 블록체인 검증자(validator) 기능은 현재 80% 수준까지 개발돼 완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또 "플랫폼의 다양한 의사결정에 노드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의회 기능도 개발에 들어갔다"고 덧붙였다.


▲보스아고라 커뮤니티에 공개하는 월간 투자금 지출 내역/출처=보스아고라

BPF재단은 보스코인 때부터 플랫폼 개발을 기다리고 있던 코인 보유자들을 위해 보스아고라는 격주간 개발 현황과 월간 활동 보고, 월간 지출 내역을 공개하는 보고서를 내고 있다. ICO 성공 후에도 투자금 사용 내역을 명확하게 밝히지 않는 대다수 프로젝트들과 대조적이다. 


이처럼 매달 보고서를 발행하기로 결정한 이유에 대해 보스아고라 측은 “지난 1년간 개발 및 마케팅 조직 구성, 대형거래소 상장, 의미 있는 개발 성과 등을 달성했으며 이 와중에도 블록체인의 주요 가치인 ‘투명성’을 잃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다”라며 “프로젝트 추진 내용과 펀드 사용 내역 역시 공정성과 투명성을 갖춰야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프로젝트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플랫폼 개발이 완료되면 보스아고라는 본격적인 수익 창출에 나설 예정이다. 예를 들어 이더리움과 같은 일반적인 블록체인 플랫폼처럼 보스아고라 플랫폼을 이용하는 디앱(Dapp)으로부터 트랜잭션 비용을 받을 수 있다. 코인 가격 유지를 위해 보스아고라의 공공예산을 활용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이를 통해 발생한 수익만큼 보아코인을 구매해 소각하도록 하는 등의 정책도 고려하고 있다. 


보스아고라 측은 “외부 프로젝트 중 수익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몇 개의 프로젝트들과 이미 협업 구조에 대해 논의하고 있고, 곧 순차적으로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며 “구체적인 분야로는 금융, 교육, 엔터테인먼트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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