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진후 기자] 서초구 반포동 반포주공아파트 1단지 3주택단지(반포3주구)가 ‘구반포 래미안 프레스티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한 달여간 이어온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의 갈등 구도에도종지부가 찍혔다.
반포주공아파트1단지 3주택단지 주택재건축사업조합은 18일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조합원 정기총회를 열고 삼성물산을 재건축 시공사로 선정했다. 이날 총회 현장에는 조합원 총 1625명 중 현장 1165명, 서면결의 136명으로 총 1301명이 최종 참석했다. 과반인 813명을 넘어서면서 총회 개원의 적법한 요건을 충족했다.
이날 조합은 ‘시공사 선정의 건’을 제4호 안건으로 상정했다. 표결 결과 기호 1번 대우건설은 617표, 2번 삼성물산은 686표를 받으며 삼성물산이 최종 시공사 지위를 획득했다. 무효 및 기권표는 13표였다.
4호 안건 외에 ▲1호 '2020년 조합 운영비 예산(안) 승인의 건' ▲2호 '2020년 조합 사업비 예산(안) 승인의 건' ▲3호 '상가협의회 운영비 및 상버비 예산(안) 승인의 건' ▲5호 '시공사 계약체결의 건' ▲6호 '시공자 입찰보증금 사업비(대여금) 전환 및 사용 집행의 건' ▲7호 ‘조합 정기총회 및 시공자 선정 홍보설명회 개최비용 집행 승인의 건’에 대해서도 투표가 이뤄졌다.
반포3주구 재건축 사업은 총 공사비 8087억원 규모의 강남 ‘대어’로 꼽힌다. 서울시 서초구 1109일대 1490가구를 지하 3층~지상 35층 높이 17개동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삼성물산은 공동주택 2091가구와 상가 등 부대복리시설을 공급할 계획이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