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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튠, 크래프톤 지분절반 매각…차익 19배
김경렬 기자
2020.04.21 18:01:27
처분금액 총 464억…투자 및 시장상황 대응 활용
이 기사는 2020년 04월 21일 18시 0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경렬 기자] 넵튠이 보유하고 있던 크래프톤 지분가운데 절반 가량을 매각해 19배의 시세차익을 거뒀다. 지난해 별도기준 보유 현금(66억원)의 7배를 벌어들인 넵튠은 신규 게임과 신사업 분야 투자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넵튠은 21일 크래프톤 지분 16만6666주 중 HTK INVESTMENT HK, LIMITED와 HTK DIRECT INVESTMENT, LIMITED에 각각 6만4000주, 1만6000주 등 총 8만주를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넵튠의 지분은 2.1%에서 1.08%(8만6666주)로 줄었다.


매각 대금은 464억원으로 한 주당 58만원이 책정됐다. 넵튠은 2017년 초 크래프톤(구 블루홀)에 50억원어치 지분을 사들였다. 당시 주당 가격(3만원)을 감안하면 매각가는 19배 이상 높은 수준에 책정됐다. 크래프톤 장외 시장 주가(21일 기준, 49만5000원)도 상회하는 가격이다.


업계에서는 크래프톤과 넵툰의 협력관계는 돈독해진 상황이라 보고 있다. 2018년 카카오게임즈가 크래프톤 등 게임업체를 대상으로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했고, 확보한 자금을 넵튠 등에 재투자하면서 투자 선순환 고리가 생겼기 때문이다. 지난해 넵튠은 크래프톤으로부터 100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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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튠은 이번 지분 매각으로 벌어들인 돈을 신규 게임 콘텐츠 개발 자금과 신사업 분야 투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넵튠은 지난해 영업손실 101억원, 당기순손실 208억원을 기록, 적자 기조를 유지했다. 


다만 넵튠은 지난 해 일본 등에서 퍼즐, 스포츠, 이용자 간 전투(PvP, Player vs. Player) 장르 신작 모바일게임을 출시하면서 포트폴리오와 서비스 지역을 다변화했다. 올해 2분기 안에는 자회사 ‘님블뉴런’의 자체 타이틀 ‘블랙서바이벌 영원회귀’가 앞서 해보기(Early Access)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e스포츠, 멀티채널네트워크(MCN) 분야 등에도 적극 투자하고 있다.


넵튠 측은 “이번 매각은 코로나19 등으로 예측이 어려운 장기적인 시장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현금과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매각 지분은 당사 보유 크래프톤 지분 50% 미만이다. 잔여지분이 남았는데, 크래프톤의 성장 및 IPO(기업공개)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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