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코리아는 6일 “지난해 매출액 1446억원, 영업이익 677억원, 당기순이익 372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며 “올해 빗썸은 ‘글로벌 종합 디지털 금융 플랫폼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반의 첨단 IT 기업으로 거듭나는 한편, 고객 서비스 인프라를 강화하고 관련 규제에 선제 대응해 제도권으로의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블록체인 전문성 강화를 위해 빗썸은 현재 자체적으로 설립한 기술연구소를 통해 블록체인, 빅데이터, 암호학 등 첨단 IT 부문 연구에 집중하고 있으며, 고려대 블록체인연구소 등 전문기관들과 협업을 통해 기술 고도화를 추진 중이다. 가상자산 시장과 산업 활성화를 위해 국내에서는 탈중앙화 금융(디파이, DeFi),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디앱, DApp) 등 블록체인 사업도 확장하기로 했다.

고객 중심 경영을 이어가기 위해 서비스 인프라도 지속적으로 강화한다. 가상자산 트레이딩에 최적화된 전문 앱을 출시해 회원들에게 선택권을 제공하고 편의성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이를 통해 빗썸은 가장 많은 투자자들이 이용하는 거래량 1위의 국내 대표, 글로벌 최상위권 거래소 입지를 더욱 굳건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분산형ID(DID)연합 참여로 향후 회원들의 신원증명 간소화를 지원하고 개인정보 보안도 강화한다. 또 업계 최고 수준의 온오프라인 상담센터 역량을 한층 키우고, 고객 대상 교육 프로그램 신설 등으로 서비스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제도권 진입을 위한 선행적 대응에도 나섰다. 빗썸은 “지난 3월 가상자산 거래소에 대한 인허가 등 내용을 담은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특금법)’ 개정안이 통과됨에 따라 관련 규제를 준수해가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혁신적이고 선도적인 거래소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업계 최초로 설립한 자금세탁방지센터의 조직과 업무 역량을 강화하고, 고객신원확인(KYC), 이상거래탐지(FDS) 등 관련 기술과 솔루션을 고도화 하는데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