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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골탈태 삼성증권, 경쟁력 강화됐나?
김민아 기자
2020.01.22 08:55:47
DLS·라임 펀드 등 이슈 벗어나…2년전 배당사고 제재 '반사이익' 지적 여전
이 기사는 2020년 01월 20일 18시 3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민아 기자] 2018년 배당사고를 낸 삼성증권이 영업 재개 1년 만에 환골탈태했다. 최근 업계에서 불거진 파생결합증권(DLS)과 라임 사태 등 일련의 우려와 향후 우려되는 부동산 PF 규제 영향에서도 한 발 물러났다는 점이 부각되며 반전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삼성증권 종가는 3만8150원이다. 신규 주식 영업을 재개한 지난해 1월 28일 종가(3만3450원)보다 14% 증가한 수준이다. 지난달 초(3만6200원)와 비교해도 5.39%가 오르며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기간 증권업종 지수는 1713.98에서 1725.97로 0.7% 상승하는 데 그친 점을 감안하면 시장내 평가가 크게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증권은 2018년 4월 우리사주 배당금을 현금이 아닌 주식으로 잘못 지급하는 배당사고가 발생하며 곤혹을 치뤘다. 일부 직원들이 해당 주식을 매도하며 주식 시장은 크게 출렁거렸고 삼성증권은 이후 6개월간 신규 주식 영업이 정지되는 중징계를 받았다. 


개점 휴업한지 6개월만인 지난해 1월 영업 재개에 나선 삼성증권은 시장내 신뢰 회복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신규 주식 영업 일환으로 온라인 국내주식 수수료를 평생 면제해주는 ‘영원히 0원’ 캠페인을 시작한 것도 이 때부터다. 다행히 영업 재개 후 1년이 지난 현재 삼성증권에 대한 업계의 평가는 이전과 사뭇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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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은 삼성증권에 대해 목표주가를 4만7000원,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정태준 연구원은 “주식시장 회복과 투자은행 부문의 성장 효과로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순이익은 시장 기대치(709억원)를 웃도는 769억원에 이르렀을 것이다”며 “올해도 이런 성장추세가 지속될 것이다”고 분석했다. 증권업종중 최선호주로 제시한 그는 “지난해 4분기 말 연결기준 순자본비율(NCR)이 1295%로 경쟁사보다 높은 수준”며 “신규 투자 확대가 용이한 만큼 향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채무보증 확대를 통해 추가 성장까지도 기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업계에서는 달라진 삼성증권에 대한 평가가 지난해 말 불거진 해외 금리 연계 DLS 사태나 라임자산운용 환매 중단 이슈에서 벗어났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라임자산운용 펀드 311억원어치를 판매했다. 다만 삼성증권을 통해 판매된 펀드의 경우 논란이 된 무역금융펀드에 관련된 것이 아닌 코스닥벤처펀드인 만큼 파장이 크지 않다는 평가다. 프라임브로커리지사업부(PBS) 역시 라임관련 총수익스와프(TRS) 관련된 사안도 없어 논란을 비껴갈 수 있었다. 


최근 업계를 뒤흔든 부동산 PF 이슈에서도 비교적 자유롭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삼성증권의 채무보증액은 2조6213억원으로 자기자본(4조8707억원) 대비 53.8%에 불과하다. 자기자본이 3조원을 넘긴 초대형 IB 5개사(미래에셋·한국투자·NH·KB·삼성증권)와 메리츠종금증권, 신한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 등 8개사의 자기자본 대비 채무보증 비율 평균(88.99%)을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타 사와 달리 대부분이 호텔이나 빌딩이 아니라 태양광 발전소, 가스 터미널, 철도 등 인프라 관련된 투자가 많았다”며 “리스크 관리를 꼼꼼히 하는 것도 최근 금융 사고 이슈와 관련이 없었던 배경"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장석훈 대표 체제이후 리스크 관리를 위한 시스템과 조직을 잘 갖췄고 담당자도 상품이면 상품, IB에서 직접 투자 하는 건에 대해 어떻게 점검할지 프로세스 등을 잘 챙긴 덕분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장 직원들이 고객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고객중심경영 리더’ 제도와 고객이 직접 참여하는 '고객자문단' 도입 등과 리스크관리 프로세스의 체계화 구축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는 진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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