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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사, '더 뉴 그랜저' 증산 논의 시작
권준상 기자
2020.01.15 08:57:13
아산공장서 '쏘나타'와 생산비율 조정…日 생산량 500→600대 확대
이 기사는 2020년 01월 14일 12시 4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권준상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11월 선보인 '더 뉴 그랜저'의 증산을 위해 노동조합과 협의 중이다. 노사는 충청남도 아산공장에서 혼류생산 중인 '쏘나타'와 '그랜저'의 생산비율 조정을 통해 그랜저의 하루 평균 생산대수를 현재 500대에서 600대로 100대 늘리는 방안을 조율 중이다. 그랜저로 고객수요가 몰리고 있는 상황에서 생산대수 확대를 통해 원활한 공급에 나서겠다는 구상이다.    


14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사는 아산공장에서 생산 중인 '더 뉴 그랜저'의 생산대수를 늘리는 방안에 대해 협의 중이다. 축구장 243배에 달하는 183m2 면적의 아산공장은 현대차의 대표모델인 '쏘나타'와 '그랜저'를 생산하고 있다. 연간생산능력은 30만대 수준이다. 노사는 '쏘나타'와 '그랜저'의 생산량 비율조정을 기반으로 '그랜저'의 하루 평균생산량을 600대 수준으로 늘리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현재 '그랜저'의 하루 평균생산량은 약 503대다. 현대차 노조 관계자는 "지난해 말 사측에서 '더 뉴 그랜저'의 증산을 논의하자고 제안해온 상태"라며 "하루 평균 100대 추가 생산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 초반이라 논의가 더 필요하다"며 "추가 생산대수는 변동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사측은 생산대수 확대를 통해 출시 2개월 만에 판매목표치의 절반 가량의 계약이 이뤄지며 인기를 구가 중인 '그랜저'의 고객 대기기간을 최소화하겠다는 입장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그랜저에 대한 고객수요가 몰리고 있어 아산공장에서 쏘나타보다 그랜저의 생산대수를 늘리는 생산비율 조정방안을 노조와 논의 중"이라며 "이를 통해 고객에게 차량을 최대한 빠르게 인도하려한다"고 말했다.   


'더 뉴 그랜저'는 출시 전 진행한 사전계약부터 고객들이 몰렸다. 지난해 11월4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 '더 뉴 그랜저'의 사전계약은 3만2179대를 기록했다. 영업일 기준 11일 만에 이룬 성과다. 이는 기존 6세대 그랜저가 보유한 국내 사전계약 최다 실적(사전계약 14일간 2만7491대)을 4688대 뛰어넘는 기록이다. '더 뉴 그랜저'는 2016년 11월 출시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6세대 그랜저의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모델이지만 그릴과 헤드램프가 일체형으로 된 전면부 디자인을 현대차 양산차로는 처음 적용하는 등 완전변경(풀체인지)모델 이상의 외형변화를 이끌었다. 이와 함께 각종 첨단기술을 차량 곳곳에 적용하면서 고객수요가 몰리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까지 '더 뉴 그랜저'의 계약은 5만8000대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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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더 뉴 그랜저'의 판매목표를 올해 말까지 11만대로 잡았다. 하지만 출시 약 2개월 만에 5만대 계약을 돌파하는 등 회사가 예상했던 것 이상으로 주문량이 폭주하고 있다. 이에 따라 많지는 않지만 일부 계약고객들은 '인도 지연' 연락을 받고 있다. 현대차 아산공장 생산직 관계자는 "현재 주문-생산 상태로 보면 '더 뉴 그랜저'는 계약 이후 3개월이 지난 시점에 인도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옵션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하이브리드의 경우 6개월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더 뉴 그랜저'는 2.5 가솔린, 3.3 가솔린, 2.4 하이브리드, 3.0 LPi 등 총 네 가지 엔진 라인업으로 출시됐다.


현대차 입장에서는 인기몰이 중인 '더 뉴 그랜저'의 생산확대는 중요하다. 출시 이후 수요가 몰렸지만 생산이 따라가지 못하면서 차량 인도가 지연돼 고객 이탈이 발생했던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팰리세이드'의 사례를 잊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올해 내수 판매가 74만1842대로 전년(72만1078대) 대비 2.9% 증가했지만 장기간 판매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현대차 입장에서는 판매흥행흐름을 이어가기 위해서라도 주력차종인 '그랜저'의 생산확대문제는 해결해야하는 과제다. 


현대차 노조는 고객인도 지연을 방지하기 위해 사측과 야·특근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 중이다. 앞선 현대차 노조 관계자는 "그랜저 생산대수 확대와 관련해 야·특근을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사측과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 아산공장 생산직 관계자는 "야·특근을 통해 '더 뉴 그랜저'의 생산대수를 늘리면 현재 밀려있는 주문은 두 달 안에 해소가 가능하다"며 "다만, 야·특근을 늘릴 경우 세금부담이 확대된다는 문제가 있어 사측이 이에 대해 어떠한 보상안을 내놓을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 아산공장에는 4000명의 인원이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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