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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하는 증권 CEO “임직원 목소리, 귀 기울인다”
김민아 기자
2019.12.26 08:25:33
직원과 소통 기회 확대…한양·한투·하이투자증권 두각
이 기사는 2019년 12월 24일 17시 2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왼쪽부터 임재택 한양증권 사장,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 김경규 하이투자증권 사장

[딜사이트 김민아 기자] 올해는 증권사 최고경영자(CEO)들과 직원들간 거리가 한층 좁혀진 한 해로 평가된다. 기업 문화 혁신을 주요 과제로 꺼내든 CEO들이 저마다의 방식으로 임직원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는데 주력했기 때문이다. 


임직원과 소통 행보에 두각을 보인 CEO는 임기 2년차를 맞은 임재택 한양증권 사장이다. 지난해 3월 취임한 임 사장은 기존과 달리 한양대학교 출신이 아닌 외부 출신 CEO라는 점에서 취임 초부터 주목받았다. 한양증권의 최대 주주는 한양학원으로 한양대 출신이 CEO를 맡는 것이 관행이었다. 


주목 속에 등장한 임 사장은 ‘강소 증권사’를 목표로 내세우며 정체된 한양증권의 기업문화에 혁신의 바람을 불어넣었다. 첫 단추는 지난해 마련된 ‘파워플랜트’란 테스크포스(TF)팀이다. 20~40대 직원들로 구성된 파워플랜트는 사내 커뮤니케이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마련하며 활기찬 기업문화를 만드는 데 앞장섰다. 지난 8월에는 선보인 사내 릴레이 편지 보내기 프로그램 ‘비둘기 우체국’도 눈길을 끌었다. 임 사장은 비둘기 우체국을 통해 보낸 첫 편지를 일반 사원에게 보내며 다가가는 CEO로서의 행보를 보였다. 


한연주 한양증권 파워플랜트 소장은 “기업문화 혁신은 CEO의 강력한 의지와 직원들간 소통이 어우려지며 자연스럽게 이뤄진 변화”라며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교감을 시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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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취임한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 역시 내부 직원들과 소통에서 탁월한 역량을 발휘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 사장은 직원들과 대면 스킨십을 위해 참벗나눔 봉사단, 무빙데이 등 직원 행사에 참석하고 직원들과 식사 자리 후 직원들을 사장실로 초대해 담소를 나누며 다가가는 CEO로서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과도한 격식을 따지지 않는 정일문 사장의 성격상 업계 선배로서의 입장에서 직원들과 허심탄회하게 회사 생활에 대한 대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직원들과의 소통을 위해 본사 로비 2층 타원형 벽면에 대형 LED 전광판을 설치했다. 지난달에는 LED를 통해 ‘한투인이 한투인에게’라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직원들이 동료 직원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제작하고 선정 작품을 전광판을 통해 공개했다. 정 사장은 이 같은 행보를 통해 직원들의 고민과 고충을 파악하는데도 앞장섰다. 


DGB금융그룹에 편입되는 과정 중 노사 갈등을 겪은 김경규 하이투자증권 사장도 직원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CEO로 꼽힌다. 김 사장은 지난 4월 차장급 이하 직원 8명으로 구성된 사내 청년위원회 ‘Hi-IOC 위원회’를 조직했다. 지난 10월 활동을 종료한 'Hi-IOC‘는 직원들의 건의 사항을 모아 김 사장에게 직접 전달했다.


하이투자증권 관계자는 “Hi-IOC 위원들은 활동 중 나왔던 직원들의 건의 사항을 김 사장에 전달하고 김 사장도 개선 마련에 적극 나설 뜻을 보였다”며 “최고 선임자가 종합해 보고하는 방식이 아닌 개개인이 모두 목소리를 내며 서로간 소통을 이끌었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증권사들의 소통 노력은 성과로 이어졌다. 한양증권은 올해 3분기 순이익 180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순이익(47억원)을 뛰어 넘었다. 한국투자증권도 3분기 순이익 5333억원으로 업계 1위 자리를 지켰다. 하이투자증권 역시 3분기 순이익 473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연간 순이익(434억원)을 넘겼다.


업계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직원 소통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해서 기업문화가 바로 바뀌지는 않지만 시작을 했다는 것 자체가 뜻깊다”며 “회사가 직원과의 소통의 장을 마련해 보편화하면 직원들의 능률 상승과 애사심 고취, 기업문화 변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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