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경렬 기자] BNK금융그룹의 이자부문 이익이 4개 분기 연속 감소했다. 경남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1.90%로 추락했다.
BNK금융지주는 31일 지난 3분기 당기순이익이 178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부문별로 보면 이자부문 이익이 54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 전기 대비 0.8% 줄었다. 이자부문 이익 감소에도 판매관리비를 3.3%나 줄이면서 순익을 방어했다.
이자부문 이익을 결정하는 NIM은 악화일로다. 부산은행의 9월말 기준 NIM은 2.03%로 2018년 2분기의 2.40% 이후 5개 분기 연속 하락했다. 경남은행의 9월말 기준 NIM은 1.90%로 2018년 2분기부터 6개 분기 연속 하락세다. 그룹의 NIM은 1.90%로 경남은행의 궤적을 따르고 있다.
NIM 하락에 따른 계열사 별 영향은 경남은행이 두드러진다. 경남은행의 올 3분기 이자부문 이익은 1989억원으로 전기 대비 1.7% 줄었고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6.2%나 감소했다. 부산은행도 사정은 다르지 않다. 부산은행의 3분기 이자부문 이익은 2877억원으로 전기 대비 0.5%, 전년 동기 대비 5.8% 줄어들었다.
부산은행의 강점인 저원가성 수신비중은 작년 말 40.78%에서 39.0%로 소폭 줄었고 원화대출금은 4.3% 늘어났다. 자산성장에도 불구하고 저원가성 수신을 늘리지 않는 한 수익성 개선이 어려운 상황이다. 경남은행도 저원가성 수신이 늘어나긴 했지만 자산 성장이 따르지 못했다. 경남은행은 원화대출금이 지난 9월말 기준 30조2113억원으로 연초 대비 1.4% 늘어나는데 그쳤다.
수익성이 둔화되는 상황에서 자산건전성은 악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부산은행의 연체율은 3분기에 0.62%로 전기 대비 0.04%포인트 올랐다. 경남은행의 연체율은 같은 기간 0.83%로 0.11%포인트나 뛰었다. 경남은행은 고정이하여신비율도 1.23%로 올랐다. 3분기 상각과 매각 규모가 전분기에 비해 늘어났음을 감안하면 실질 연체율은 더 상승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국제결제은행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3.19%로 전기 대비 0.13%포인트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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