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요한 기자] 자동차부품 제조사인 서진오토모티브(대표 남욱희)가 최근 해외 완성차 업체와 잇따른 신규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공급처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이 회사는 작년 하반기부터 현재까지 해외 완성차 업체와 잇따라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이에 따른 신규 매출액이 총 46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진오토모티브는 현재 개발 중인 무단변속기(CVT)용 부품을 북미GM 및 상하이GM에 납품할 예정이다. 두 곳에 납품되는 규모는 170억원이다.
서진오토모티브는 최근 중국 강회기차(JAC)의 3개 차종에 대해 약 240억원 규모의 신규 클러치세트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서진오토모티브 관계자는 “이달부터 강회기차와 첫 거래를 시작할 것"이라며 "이는 중장기으로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서진오토모티브는 독일 다임러그룹의 계열사인 일본 미쓰비시푸소(MFTBC)의 주력 상용트럭 차종인 CANTER에 탑재되는 AMT(자동화 수동변속기)미션용 댐퍼클러치 55억원 어치를 공급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매출은 1분기부터 일부 시작됐으며 2분기부터는 본격화될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신규 수주 건들과 더불어 올해 하반기에는 8단 자동변속기 부품 양산을 시작할 것”이라며 “향후 자동변속기 시장의 성장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