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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리자 “해외 매각 가능성 높다”
이정희 기자 mango@paxnet.kr
2017-03-31 14:19:00
불스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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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기자 mango@paxnet.kr] 국내 2위 화장지 제조업체인 모나리자와 쌍용C&B의 해외 매각 가능성이 커졌다. 국내기업이 인수하기에는 규모가 너무 크다는 것이 회사 측이 설명이다. 사드 문제 등 외교문제를 감안하면 중국보다는 인도네시아 쪽으로 매각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모간스탠리PE는 소수의 해외 SI와 수의계약 형식으로 서울 모나리자 지분 66%, 대전 모나리자 및 쌍용C&B 지분 각각 100%에 대한 매각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종 매각에는 중국과 인도네시아 업체가 관심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최근 사드배치로 시작된 중국 정부와의 외교불화로 중국 업체로 매각가능성은 낮아졌다는 분석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인도네시아 제지기업인 아시아펄프앤페이퍼(APP)로 매각 성사 가능성이 한층 높아진 것으로 점치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가장 큰 제지회사 중 하나로 그랜드유니버셜 코리아를 국내 파트너로 두고 있다. 당초 인수의사를 나타낸 국내 기업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최대주주 지분을 감당할 수준을 감안하면 해외기업에 인수될 가능성이 크다”며 “현재 매각 주관사 선정 과정 등이 공개적으로 이뤄지지 않아 자세한 사항은 전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초기 모건스탠리가 매각대금으로 인수대금의 150% 수준인 3000억원을 불렀으나 다소 높은 가격으로 10% 이상 할인됐을 것이라 추정하고 있다.

현재 모나리자의 지분 66%를 보유한 최대주주 엠에스홀딩스는 모나리자와 쌍용C&B 주식을 전량 매각하는 패키지딜을 진행하려는 것으로 알려졌다. 엠에스에스홀딩스는 모건스탠리PE가 최대주주인 회사다.

지난 2013년 모건스탠리는 모나리자 지분 66%를 913억원에 사들였으며, 계열사인 쌍용C&B 지분 100%와 모나리자 대전 지분 100%를 포함해 약 2000억원 인수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적정가격 선정은 주가 이외 여러 기업가치를 반영할 것”며 “최대주주 변경 이후 기업가치는 충분히 높아진 것으로 내부에서 판단하고 있다”고 전봤다.

모나리자는 4년 전 최대주주가 바뀌었으며,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 911억원, 영업이익 57억원, 당기순이익 45억원을 기록했다.

모나리자는 최대주주 지분 매각 추진설에 대한 조회공시 답변으로 “최대주주에게 확인한 결과 지분 매각을 검토 중이기는 하나, 구체적으로 결정되거나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힌 상태다.


이 기사는 3월31일(13:47) 팍스넷데일리 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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