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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투어, 우종웅 회장의 뚝심
딜사이트 편집국
2018-12-21 09:27:00
풍부한 현금 창출…무차입경영 ‘주목’
이 기사는 2018-12-21 09:27:00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모두투어는 수익성 관리가 철저하기로 유명하다. 매년 이익을 내 차곡차곡 쌓은 현금만 1200억원이 넘는다. 점유율 1위 자리는 하나투어에 내줬지만 재무건전성은 모두투어가 더 우수하다. 국내 여행업계 선구자로 불리는 우종웅 회장의 고집스러운면서도 확고한 사업 철학 영향으로 평가된다.


개별 매출액은 최근 3년간 연평균 17% 성장했다. 2015년 1822억원이었던 매출액은 호황기였던 작년 2494억원으로 늘었다. 3분기 누적 매출액은 2470억원으로 지난해 온기 수준을 따라잡았다.


영업이익은 2015년 223억원에서 2017년 329억원으로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2015, 2016년 12%, 2017년 13%를 기록했다. 하나투어가 8~11%였던 점을 감안하면 수익성이 비교적 좋은 편이다. 다만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188억원으로 전년대비 34% 감소하며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업황 악화로 광고, 마케팅 비용을 늘렸고 수익성이 낮은 채널로 판매량을 확대했기 때문이다.


모두투어는 벌어들인 현금을 차곡차곡 쌓았다. 현금성자산(현금 및 현금성자산 + 단기금융상품)은 2018년 3분기 개별기준 1278억원을 기록했다. 2014년 886억원이었던 현금성자산은 2015년 611억원으로 줄었다. 2015년은 모두투어가 자유투어를 인수한 해로, 이에 따라 현금성자산이 큰 폭으로 줄었다. 다시 여행상품을 열심히 팔아 현금성자산을 878억원으로 올렸다. 지난해 1193억원을 기록하면서 1000억원대를 넘겼다.

본업을 중심으로 무차입 경영을 유지해온 점도 주목된다. 3분기까지 개별 기준 장·단기 차입금이 없어, 총차입금이 0원이다. 같은 기간 부채비율은 개별과 연결 기준 각각 77%, 107%를 기록했다.


배당 성향은 30%대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까지 별도 순이익 기준 35%를 배당으로 지급했다. 올해도 비슷한 배당수준을 유지한다고 가정하면, 주당 390원의 배당금을 지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모두투어의 우수한 재무건전성은 모두투어 우종웅 회장의 경영철학이 반영된 결과라는 평가다. 우 회장은 여행업계에서만 44년 동안 근무했으며, 패키지 시장 자체를 만들어낸 주인공이기도 하다.


여행업계 원로로 불리는 우 회장은 안정적인 경영을 추구한다. 무차입경영을 이어온 것만 봐도 알 수 있는데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너듯 보수적으로 사업에 접근한다. 신규 사업에도 자신 있는 분야만 진출하는 것을 고집한다. 예를 들면 하나투어가 면세 사업을 시작할 때 모두투어는 가장 잘 아는 사업인 여행사 자유투어를 인수했다. 여행 시장이 패키지여행에서 자유여행(FIT)으로 바뀌는 현 시점에서도, FIT과 연관된 신사업을 펼치는 대신, ‘잘 하는’ 패키지 사업 역량을 강화하는 방식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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