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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원이앤씨, 자금줄은 판교분양 사업
딜사이트 편집국
2018-09-05 14:17:00

분양 전환으로 돈방석…지난해 670억 유입, 추가 매출 1000억 이상

올해 생보부동산신탁과 토러스투자증권을 인수하며 금융업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진원이앤씨의 자금줄이 판교 분양사업인 것으로 알려졌다. 약 10년 전 임대를 했던 아파트를 지난해부터 분양으로 전환하면서 막대한 분양매출이 유입되고 있다. 판교 부동산 가격은 10년 사이 세 배 이상 뛰어오른 상태다.


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판교 A11-1블록에 위치한 판교 진원 로제비앙 아파트는 3차 분양을 진행 중이다. 오는 12월에서 내년 1월이면 3차 분양을 완료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기존에 임대로 들어온 입주자들이 대부분 은행 대출을 받아 분양을 완료했다”며 “10년 새 판교 아파트 가격이 크게 올라 분양을 포기하는 입주자들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2009년 입주 당시 107㎡ 규모의 판교 로제비앙 아파트 임대보증금은 2억 3700만원에 월 임대료는 58만원 수준이었다. 최근 같은 면적의 분양가는 6억 5000만원으로 두 배 이상 상승했다. 시장 거래가는 네 배가 넘는 9억 5000만원 수준이다. 분양만 받으면 3억원 이상의 차익을 올릴 수 있는 셈이다.


판교 로제비앙 아파트를 공급한 진원이앤씨도 돈 방석에 앉았다. 지난해 진원이앤씨의 분양 매출은 671억원으로 이중 판교가 668억원이다. 2013~2016년 4년간 분양 매출은 총 57억원에 불과했다. 진원이앤씨는 지난 2012년 남양주 별내 지구에 729가구 규모의 한화 꿈에그린 더스타 아파트를 공급한 이후 부동산 개발업을 사실상 중단했다. 2012년 분양 매출은 1507억원이었다.


판교 로제비앙 아파트는 지난해 두 차례에 이어, 올해 한 차례, 내년 6월을 전후해 마지막 분양을 실시한다. 지난해 분양 매출(667억원)을 감안하면 향후 1000억원 이상의 추가 매출이 기대된다. 470가구 규모인 로제비앙 아파트의 분양률은 약 35%에 불과하다.


부동산업계에서는 진원이앤씨가 올해 토러스투자증권과 생보부동산신탁 인수를 결정한 배경으로 판교 분양사업을 지목한다. 향후 1000억원 이상의 자금 유입이 예상되면서 이를 토대로 적극적인 M&A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12월말 기준 진원이앤씨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30억원에 불과하지만 당장 현금화가 가능한 자산은 600억원이 넘는다. 단기금융상품(41억원), 단기매매증권(173억원), 매도가능증권(417억원) 등으로 분산돼 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진원이앤씨가 동원 가능한 자체자금은 10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며 “판교 사업에서 추가로 1000억원이 들어올 경우 2000억원 이상의 현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생보부동산신탁 지분 50% 인수자금도 외부 차입 없이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생보부동산신탁 지분 인수가는 1100억원 수준으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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