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인 기자]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주력 제품인 램시마, 인플렉트라의 미국 시장 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강양구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미국 최대 사보험사 CVS향 인플렉트라 보험 편입 가능성과 오리지널 약품 대비 15% 가량 약가 인하로 시장 점유율이 20% 수준까지 증가할 전망”이라며 “4분기 중 SC제형 판매 허가 시 사보험사 커버리지 확대로 유럽과 유사한 수준의 시장점유율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룩시마 및 허쥬마는 미국 FDA 허가 보류로 본격적인 출시는 내년 상반기에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북미 판매 유통 전략은 인플렉트라와 다르게 Teva와 공동 영업할 예정으로 판매 및 영업 인원 충원에 따라 고정비가 소폭 증가할 전망이다.

2018년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년대비 각각 47.8%, 58.9% 증가한 1조3611억원, 2442억원을 예상했다. 제품 비중은 램시마·인플렉트라 47%, 트룩시마 36%, 허쥬마 17%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강 연구원은 “1분기 계절적 비수기로 시장 추정치를 하회할 전망이지만 주력제품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와 신규제품 허쥬마의 유럽 출시 시점을 감안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또 “한편 ▲IFRS15 도입에 따른 ASP 감소 ▲북미 시장 진출 본격화에 따른 고정비 증가 ▲오리지널 제약사 약가 인하 가능성 감안해 주력 제품 가치 산출에 활용되는 EBIT을 22%에서 18%로 하향 조정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4만5000원’에서 ‘12만원’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