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장소영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줄어든 3분기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주식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거래대금이 축소된 점이 실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의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은 281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56.7%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87.44% 늘어난 10조591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8.3% 줄어든 3487억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 누적 기준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0.1% 증가한 2조128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9조4924억원, 영업이익은 2조518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9.7%, 27% 증가한 수준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거래대금 감소와 환율 급변동이 3분기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자산관리(WM) 부문은 증시 조정 속 질적 성장을 이어갔다. 개인고객 금융상품 잔고는 전분기 대비 약 3조5000억원 증가한 108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위탁매매(BK) 수수료 수익은 주식시장 침체 영향으로 직전 분기 대비 36.5% 감소했다.
기업금융(IB) 관련 수익은 전 분기 대비 12% 증가했다. 주식발행시장(ECM)과 유상증자, 국내 채권 인수 등 각 영역에서 견조한 성과를 나타냈다. 다만 운용 부문은 금리 변동에 따른 이자 마진 감소와 외화자산 평가손실이 겹치며 수익성이 일시적으로 둔화했다.
한국투자증권관계자는 "하반기 들어 글로벌 거시경제 변동성이 확대됨에 따라 신수익원 발굴과 리스크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며 "안정적인 자본력과 다변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적극 활용해 시장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균형 잡힌성장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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