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노만영 기자] 코스닥 상장사 상지건설이 구주주 청약에 이어 일반공모를 진행하며 논현동 ‘상지카일룸 에스칼라’ 개발사업의 운영자금 조달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유상증자로 본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전환 전까지 필요한 사업비 일부를 충당해 공사비와 금융비용 부담을 덜겠다는 구상이다.
6일 SK증권에 따르면 상지건설의 주주우선공모 유상증자 누적 청약주식수는 이날 오전 11시 기준 163만8487주로 집계됐다. 구주주 청약과 일반공모 청약을 합산한 수치로, 전체 모집예정주식수 220만주 대비 청약률은 74.48%다. 주당 확정 발행가액 5000원을 적용한 청약금액은 약 82억원이다.
구주주 청약 후 남은 물량을 대상으로 지난 5일부터 진행 중인 일반공모에는 이날 오전 11시까지 청약대상주식수 156만5513주 중 100만4000주가 접수됐다. 일반공모 청약률은 64.13%, 청약금액은 약 50억원이다. 일반공모 청약은 모집주선회사인 SK증권을 통해 이날까지 진행된다.
앞서 이달 2일부터 3일까지 실시한 구주주 청약에서는 63만4487주가 접수돼 전체 모집예정주식수 대비 28.84%의 청약률을 기록했다. 구주주 청약금액은 약 32억원으로, 최대주주인 중앙첨단소재는 우선청약 배정분 27만7009주 전량에 대한 청약을 완료했다. 중앙첨단소재의 구주주 청약금액은 약 14억원이다.
상지건설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최대 110억원을 조달하고, 이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추진 중인 ‘상지카일룸 에스칼라’ 개발사업의 운영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조달자금은 공동시행사인 종속회사 카일룸도산에 대한 대여를 통해 철거·토목공사비, 설계·감리비, 브릿지론 이자 등 사업 추진에 필요한 비용으로 집행할 예정이다. 납입 전에 집행한 사업비의 보전과 관련 미지급금 지급도 사용계획에 포함돼 있다.
에스칼라는 상지건설이 시공하고 카일룸도산이 공동 시행하는 논현동 98번지 일대 복합개발사업이다. 공동사업부지는 4개 필지, 약 2025.7㎡ 규모이며, 사업부지 전체의 2026년 6월24일 기준 토지 감정평가액은 1600억원 규모다. 사업부지는 지난 7월 ‘언주로 역세권 활성화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상지건설은 이를 바탕으로 사업부지 중 제3종일반주거지역을 일반상업지역으로 상향하고, 주거시설과 관광숙박시설을 결합하는 개발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변경 추진안은 지하 5층~지상 32층 규모의 공동주택·오피스텔·관광숙박시설 등을 포함하며, 구체적인 개발 규모와 일정은 후속 도시계획·건축 인허가 및 금융조달 과정에서 조정될 수 있다. 이번 증자로 조달하는 자금은 본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전환 전까지 필요한 운영자금의 일부를 충당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이번 청약 현황은 6일 오전 11시 기준 중간 집계로, 최종 청약 결과와 조달금액은 청약 마감 및 납입 결과에 따라 확정된다. 일반공모 후 최종 미청약 잔여주식은 미발행 처리하며, 주금 납입일은 11월10일, 신주 상장예정일은 11월20일이다.
상지건설 관계자는 "역세권 활성화사업을 통한 개발 규모 확대와 사업성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며 "인허가와 후속 금융조달을 차질 없이 추진해 에스칼라의 개발 가치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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