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노만영 기자] 로아홀딩스그룹이 주요 상장 계열사에 대한 지분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넥스턴앤롤코리아 최대주주 측 특별관계인들이 장내매수를 통해 지분율을 높인 데 이어 이브이첨단소재에도 유상증자 참여와 추가 주식 매입을 진행하며 그룹 내 핵심 계열사에 대한 지배력 강화에 나섰다.
로아홀딩스그룹은 최대주주 로아앤코홀딩스의 특별관계자인 미래에스피씨와 로아앤코인베스트먼트, 로아프라퍼티가 넥스턴앤롤코리아 주식 총 22만6782주를 추가 취득했다고 5일 밝혔다.
회사별 취득 주식은 미래산업의 100% 자회사 미래에스피씨 14만4271주, 온성준 회장이 지분 100%를 보유한 로아앤코인베스트먼트 5만8103주, 로아홀딩스컴퍼니의 100% 자회사 로아프라퍼티 2만4408주다.
이에 따라 넥스턴앤롤코리아 최대주주인 로아앤코홀딩스와 특별관계인 3사의 합산 보유주식은 기존 317만9789주에서 340만6571주로 늘었다. 합산 지분율은 20.76%에서 22.23%로 1.47%포인트 상승했다.
로아앤코인베스트먼트는 넥스턴앤롤코리아뿐 아니라 이브이첨단소재에 대한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 10월8일 이브이첨단소재가 실시한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약 15억원을 투자해 보통주 20만1072주를 취득했으며, 지난 4일과 5일에는 장내에서 1만3000주를 추가 매수했다. 이에 따라 보유주식은 총 21만4072주로 늘었다.
그룹 계열사들의 이브이첨단소재 주식 매입도 이어졌다. 루멘스바이오스는 지난 5일 1만1000주, 미래산업은 6800주를 각각 장내에서 취득했다.
로아홀딩스그룹은 이번 지분 취득을 주요 계열사의 중장기 성장 가능성에 대한 투자와 함께 그룹 차원의 책임경영 및 지배구조 안정화 조치로 보고 있다.
계열사 간 지분 투자도 확대되고 있다. 넥스턴앤롤코리아는 지난 4일 사전공시를 통해 최대주주로 있는 루멘스바이오 주식 약 15억원어치를 추가로 장내 매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룹 내 투자회사와 상장 계열사를 중심으로 주요 계열사 지분 취득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로아홀딩스그룹은 넥스턴앤롤코리아의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와 반도체 후공정 장비기업 미래산업의 사업 확대, 루멘스바이오스의 차세대 디스플레이 사업 및 신규사업 육성 등을 통해 계열사별 기업가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넥스턴앤롤코리아가 최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저PBR 관련 기업군에 포함된 가운데, 그룹은 계열사가 보유한 사업과 자산의 가치가 시장에서 적절히 평가될 수 있도록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 방안도 검토할 방침이다.
로아홀딩스그룹은 넥스턴앤롤코리아와 미래산업, FPCB 전문기업 이브이첨단소재, 마이크로LED 사업을 영위하는 루멘스바이오스, 타이어금형 전문기업 다이나믹디자인, 광통신·엣지 AI 인프라 기업 아틀라스링크 등을 주요 계열사로 두고 있다. 최근에는 가발용 합성원사 및 화학소재 기업 폴라리스우노의 경영권 인수도 추진하고 있다.
로아홀딩스그룹 관계자는 “이번 지분 확대는 주요 계열사의 중장기 성장 가능성과 기업가치에 대한 판단을 바탕으로 이뤄졌다”며 “안정적인 지배구조를 기반으로 계열사의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실질적인 경영성과와 주주가치 제고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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