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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로봇 사업화 제조·물류부터…2030년 가정용 확대 추진
송한석 기자
2026-10-28 18:12:45
창원 액추에이터 생산 준비·우면동 학습거점 가동 추진
이 기사는 2026-10-28 18:12:45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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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3분기 실적.(제공=LG전자)

[딜사이트 송한석 기자] “휴머노이드 로봇이 본격적으로 개화가 될 수 있는 시기를 2030년 정도로 예상하는데 그때 홈 휴머노이드로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자 합니다.”


이재모 LG전자 로보틱스전략담당 상무는 2026년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같이 말했다. LG전자는 학계·공공·제조 분야에서 기술과 공급 실적을 확보하고 제조·물류 시장을 거쳐 가정용으로 로봇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 상무는 “시장이 먼저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는 학계나 공공 그리고 제조 영역 쪽으로 일단 집중을 할 것”이라며 “홈 로봇 같은 경우는 본격적인 시장이 개화되기 이전부터 당사가 가전 사업에서 축적한 경쟁력을 기반으로 가정에 자연스럽게 진입할 수 있는 홈 로봇하고 폼팩터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초기 시장 진입을 뒷받침할 생산·학습 기반도 구축하고 있다. 창원에서는 액추에이터 파일럿 라인에 이어 생산 준비를 진행하고 서울 우면동에서는 4분기 중 로봇 학습과 데이터 확보를 위한 LG 데이터 팩토리를 가동할 예정이다.


김창태 CFO 부사장은 “액추에이터 사업에서는 상반기 중 창원에 파일럿 라인을 구축했다”며 “하반기에는 설비 자동화와 품질 경쟁력 강화 등 생산을 위한 준비 작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부품 생산 기반과 함께 필요한 것은 로봇이 실제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움직이도록 만드는 학습 데이터다. 데이터 팩토리는 제조·가정·상업 공간에서 축적한 경험을 로봇 학습에 활용하는 거점이다. 엔비디아 등 파트너사와의 기술 협업도 이곳을 중심으로 진행한다.


다만 학습시설을 곧바로 외부 고객 대상 수익사업으로 연결하지는 않는다. LG전자는 데이터 판매·구축과 유료 실증을 중장기 사업 모델로 검토하되 현재는 자사 로봇의 성능을 높이는 데 우선 활용할 방침이다.


이 상무는 “데이터 팩토리의 외부 고객 대상의 유료 실증 사업화는 중장기적으로는 검토하고 있는 방향”이라며 “현재는 자사 로봇 성능의 고도화를 위한 내부 활용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고 전했다.


가정용 시장 진입에는 학습을 통한 성능 확보와 함께 가격 경쟁력도 필요하다. LG전자는 소비자가 실제 구매를 고려할 수 있는 가격대를 확보하기 위해 로봇과 가전이 함께 작동하는 구조를 준비하고 있다. 로봇이 가전을 사용하도록 설계하는 동시에 가전도 로봇이 활용하기 쉬운 형태로 만드는 방식이다.


이 상무는 “가정에서 실제 구매를 고려할 수 있는 가격대의 접근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며 “가전을 위해 디자인된 로봇하고 그다음에 로봇을 위해 디자인된 가전을 통해서 구현할 수 있는 부분이 상당히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로봇 사업이 생산·학습 기반을 구축하는 단계라면 AI 데이터센터 냉각 사업은 기존 장비 공급에 서비스를 결합하는 방향으로 확대한다. 현재 칠러 중심인 제품군에 냉각수 분배장치(CDU) 등 액체냉각 제품을 추가하고 설계·제어·유지보수까지 공급 범위에 포함한다.


신동훈 ES사업본부 경영관리담당 상무는 “냉각 설비 전반의 설계 및 제어 그리고 유지보수까지 제공하는 통합 냉각 솔루션으로 사업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라며 “현재 칠러 중심의 매출 구성도 점차 다변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의 HVAC 사업과 비교하더라도 수익성 측면에서 또한 상당한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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