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준우 기자] 장상익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대표가 취임 이후 첫 인사 개편을 단행했다. 주요 출자사업이 대부분 마무리된 상황에서 진행하며 부담을 최소화했는데 자펀드 사후 관리 조직을 투자운용본부 산하로 재편해 모펀드 운용 부서와의 시너지가 기대된다는 평가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성장금융은 오는 26일 3실 체제로 운영하던 투자운용본부를 4실 체제로 바꾸고 기존 인력들을 재배치하기로 했다. 당초 전문성 있는 모펀드 운용을 위해 성장금융실, 산업금융실, 혁신금융실로 나눠 출자사업을 주관했지만 이를 투자운용 1실과 2실로 통합하고 투자관리실과 운용지원실을 신설했다. 투자운용분부는 지난 5월 선임된 이민우 최고투자책임자(CIO)가 지휘하는 기관의 핵심 부서다.
정종호 전 성장금융실장이 투자운용1실을 이끈다. 투자운용1실은 산하에 투자기획팀과 투자운용1팀, 프로젝트투자1팀을 두고 투자운용2실과 함께 모펀드 운용을 전담한다. 투자운용2실은 이동관 전 성장금융1팀장이 직무 대행을 맡았고 투자운용2팀과 3팀, 프로젝트투자2팀으로 나눠 관련 업무를 수행한다.
자펀드 운용을 전담하는 신설 부서인 투자관리실은 장철영 전 혁신금융실장이 지휘한다. 사후 관리는 기존 경영기획본부 경영기획실 경영기획팀이 맡고 있었는데 투자운용본부 산하로 재편해 모펀드 운용 부서와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했다. 경영본부에서 관련 업무를 하던 인력들이 투자관리실로 발령돼 투자관리1팀부터 4팀까지 4개 팀으로 나눠 체계적인 업무를 담당하게 됐다.
산업금융실을 이끌던 김봉섭 실장은 운용지원실을 맡았다. 노해성 경영기획실장이 맡았던 집합투자재산 평가임원(실장) 직도 넘겨받을 예정이다. 운용지원실 산하에 조사분석팀과 운용지원팀을 뒀는데 마찬가지로 기존 경영본부 인력들이 넘어와 관련 업무를 수행한다. 조사와 분석 기능을 담당하는 조사분석팀은 이번 인사 개편에서 장상익 대표 직속 체제로 결정되며 성장금융이 특히 이 분야를 강화하려는 의도가 엿보였다.
성장금융의 이번 변화는 장상익 대표가 취임한 후 처음으로 단행한 인사 개편이라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장 대표의 의중이 크게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는데 모펀드 운용과 자펀드 운용을 명확히 구분하면서 사후 관리에 힘을 실어주고 각자의 역할에 전문성을 제고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연말까지 중요도가 높은 출자사업을 어느 정도 마무리한 상황에서 조직의 부담을 최소화하며 효율성을 제고했다는 평가다.
공인회계사(CPA)인 장 대표는 한국모태펀드 운영사 한국벤처투자(KVIC)에서 17년간 근무하며 벤처투자본부장과 펀드운용1본부장 등 핵심 요직을 두루 거친 벤처캐피탈(VC) 전문가다. 한국벤처투자를 떠난 후 대주회계법인에서 고문직을 잠시 수행하다 지난 5월 성장금융 수장으로 낙점돼 모험자본 마중물을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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