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노만영 기자] 글로벌 뷰티 기업 에이피알이 홈 뷰티 디바이스와 화장품을 함께 사용할 때 나타나는 피부 변화를 분석한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에 게재했다. 인공 피부조직을 활용한 투과도 평가와 4주간의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화장품 단독 사용과 디바이스 병용 사용의 차이를 비교했다.
에이피알은 기업부설연구소 글로벌피부과학연구원이 수행한 ‘일렉트로포레이션(EP) 기술 기반 홈 뷰티 디바이스와 화장품 병용이 피부 외관 및 상태에 미치는 영향(Effects of an Electroporation-Based At-Home Beauty Device Used with a Cosmetic Product on Skin Appearance and Quality)’ 연구가 국제학술지 ‘코스메틱스(Cosmetics)’에 이달 게재됐다고 21일 밝혔다.
코스메틱스는 국제 학술 출판사 MDPI가 발행하는 동료심사 학술지로, 관련 학술지 평가 체계에서 Q1에 해당한다.
이번 연구는 EP 기술이 적용된 홈 뷰티 디바이스와 화장품을 함께 사용했을 때 나타나는 피부 투과도와 외관 변화를 객관적인 지표로 평가하기 위해 진행됐다. EP는 전기적 자극을 이용해 피부를 통한 물질 전달을 돕는 기술이다.
연구에는 에이피알의 뷰티 브랜드 메디큐브의 ‘PDRN 핑크 펩타이드 앰플’과 에이지알(AGE-R) ‘부스터 프로 미니 플러스’가 사용됐다. PDRN 핑크 펩타이드 앰플은 연어 DNA에서 유래한 PDRN 성분을 함유한 화장품이며, 부스터 프로 미니 플러스는 EP 기술을 적용해 화장품 성분의 피부 전달을 돕도록 설계된 홈 뷰티 디바이스다.
연구는 인공 피부조직 모델을 이용한 피부 투과도 평가와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한 4주간의 인체적용시험으로 나눠 진행됐다.
먼저 인공 피부조직 모델에서 화장품만 사용한 조건과 디바이스를 함께 사용한 조건의 피부 투과도를 비교했다. 이어 인체적용시험에서는 동일한 화장품을 얼굴 전체에 사용한 뒤 디바이스를 얼굴 한쪽에만 적용해 병용 부위와 화장품 단독 사용 부위의 변화를 비교했다.
연구 결과 인공 피부조직 모델에서는 디바이스 병용군의 피부 투과도가 대조군보다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 인체적용시험에서도 피부 윤기와 밝기 등 일부 평가 지표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변화가 확인됐다.
특히 4주 사용 후 피부 광채 개선율은 디바이스 병용 부위에서 16.4%, 화장품 단독 사용 부위에서 8.6%로 측정돼 병용 부위의 개선 폭이 더 크게 나타났다.
에이피알은 이번 연구가 화장품 단독 사용 조건을 비교 대상으로 두고 실제 스킨케어 환경과 유사한 방식으로 디바이스 병용 전후의 차이를 평가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에이피알은 기업부설연구소 글로벌피부과학연구원을 중심으로 화장품과 홈 뷰티 디바이스의 효능 및 안전성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국내외 학술지 논문 발표와 비임상 평가 인프라 확대를 통해 제품 개발부터 인체적용시험까지 연구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홈 뷰티 디바이스와 화장품의 병용에 따른 변화를 비임상 평가와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함께 분석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피부과학 연구를 바탕으로 뷰티 디바이스와 화장품을 연계한 제품 및 스킨케어 솔루션의 연구 기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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