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유라 기자] 현대로템이 올해 3분기 방산·철도·플랜트 전 부문에서 영업이익이 줄면서 수익성이 뒷걸음쳤다. 철도 부문은 매출이 늘었으나 이익 증가로 이어지지 못했다.
현대로템은 19일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6207억원, 영업이익 2471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1% 소폭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1% 줄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10.3% 감소한 1780억원으로 집계됐다.
실적 둔화는 주력인 항공우주·방산·로봇·수소(AD&RH) 부문의 영향으로 보인다. AD&RH 부문은 매출 8412억원, 영업이익 2360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0.1%, 10.5%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28.1%로 전년 동기 28.2%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철도사업을 담당하는 RS(Rail & System) 부문은 외형이 커졌지만 수익성은 낮았다. 3분기 매출은 6561억원으로 21.4%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59억원으로 16.9% 감소했다. 영업이익률도 0.9%에 그쳤다.
플랜트 설비 사업을 맡는 EP(Eco Plant) 부문도 부진했다. 매출 1234억원, 영업이익 52억원으로 각각 13.6%, 24.6% 감소했다.
3분기말 기준 수주잔고는 지난해말 대비 2.12% 줄어든 29조1420억원이다. 누적 신규 수주는 3조80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2% 감소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신규 수주가 14조7582억원에 달했던 데 따른 기저효과가 반영됐다.
3분기 주요 수주로는 대만 타오위안 브라운라인 E&M 공급사업(3445억원)과 싱가포르 LTA J151 전동차 LTSS 사업(3103억원) 등이 있다.
한편 이날 현대로템은 현대위아 특수사업부문을 3584억원에 인수하는 영업양수 계약을 체결했다. 육상 화포와 해상 함포, 항공 착륙장치 제조 사업이다. 현대로템은 이번 인수를 통해 방산 분야 수직계열화를 추진하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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