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진욱 기자] 초이락컨텐츠컴퍼니가 일본 인기 캐릭터 ‘호빵맨’의 국내 지식재산권(IP) 사업을 확대한다. CJ올리브영과 손잡고 화장품부터 생활용품, 식음료까지 협업 상품을 선보인다. 캐릭터를 활용한 상품 판매에 매장 체험을 결합해 소비자 접점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초이락은 10월 한 달 동안 올리브영과 호빵맨 전사 협업을 진행한다. 30개 이상의 브랜드사가 참여하며 협업 상품은 총 77종이다.
초이락은 지난해 12월부터 호빵맨의 국내 TV애니메이션 및 상품화 라이선싱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상품화 라이선싱은 캐릭터를 상품의 디자인이나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사업이다. 이번 협업은 전국 매장을 갖춘 유통 채널을 통해 호빵맨 IP의 활용 범위를 여러 상품군으로 넓힌 사례다.
이번 협업 상품은 기초화장품과 생활용품, 미용 소품부터 과자류와 냉장·신선식품까지 아우른다. 호빵맨과 주요 등장인물을 적용한 한정판 패키지에 제품별 굿즈를 더했다.
상품 특성에 따라 활용하는 캐릭터도 달리했다. 구강용품에는 ‘세균맨’, 미용 소품에는 ‘짤랑이’와 ‘딸랑이’를 활용했다. 식품에는 음식과 연관된 캐릭터와 디저트 요소를 접목했다.
닥터지는 ‘브라이트닝 필링젤’과 ‘그린 딥 포어 클렌징 밤’의 호빵맨 에디션을 올리브영에서 단독 출시했다. 필링젤 기획세트에는 호빵맨 손거울을, 클렌징 밤 세트에는 호빵맨 메모지를 구성했다.
동아제약은 ‘듀오버스터 민트볼 호빵맨 에디션’을 선보였다. 호빵맨 패키지를 적용하고 세균맨과 짤랑이 캐릭터 키링을 무작위로 증정한다. 여성용품 브랜드 라엘은 ‘유기농 순면 커버 입는 오버나이트’ 한정 기획에 호빵맨 디자인을 적용하고 수면 안대를 제공한다.
협업은 상품 출시와 함께 매장 공간으로도 이어진다. 전국 올리브영 매장에는 호빵맨 테마의 매대 디자인과 대형 포스터가 적용된다.
‘올리브영N 성수’, ‘명동타운’, ‘부산 남포타운’ 등 3개 매장의 3층에서는 호빵맨 식음료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방문객은 현장에서 한정 협업 식음료를 직접 시음·시식할 수 있다.
협업 상대인 올리브영은 앞서 산리오캐릭터즈 팝업에서 매출 증가를 경험했다. 지난 8월 30일부터 9월 6일까지 운영 초기 8일간의 팝업 매출은 지난해 7월 산리오 팝업의 같은 운영 기간보다 118% 늘었다.
초이락 측은 국내 사업 초기부터 대형 유통업체들과 호빵맨 협업을 이어왔으며, 이번에는 올리브영과 전사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부모와 자녀 세대부터 MZ세대까지 아우르는 팬층을 바탕으로 다양한 업체와 협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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