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방태식 기자]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리가켐바이오)가 에이비온과 차세대 항체-약물접합체(ADC)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및 기술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에이비온의 인터페론 베타 변이체 기반 면역사이토카인-항체에 리가켐바이오의 ADC 플랫폼 기술을 적용한 'iADC'를 공동 개발한다. 리가켐바이오는 최대 5개 타깃에 대한 전 세계 독점 개발·상업화 권리를 확보해 신규 파이프라인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리가켐바이오는 에이비온과 iADC 플랫폼 공동연구 및 기술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공시했다. iADC는 에이비온의 인터페론 베타 변이체 기반 면역사이토카인-항체에 리가켐바이오의 ADC 플랫폼 기술을 적용한 치료제다. 계약 기간은 이날부터 마지막 제품의 로열티 지급 기간 만료일까지며 계약 지역은 전 세계다.
리가켐바이오는 이번 계약을 통해 최대 5개 타깃을 지정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 지정한 타깃의 iADC에 대해서는 전 세계에서 독점적으로 개발 및 상업화할 수 있는 권리를 갖는다. 타깃 지정권은 계약 발효와 동시에 효력이 발생한다.
계약금액과 세부 조건은 양사 간 비공개 조항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계약 구조는 독점적 타깃 지정권에 대한 계약금과 공동연구 선급금·연구 단계적 기술료(마일스톤), 타깃별 연구·개발·허가·상업화 단계에 따른 마일스톤, 제품 순매출에 연동한 로열티 등으로 구성된다. 공시에 따르면 전체 계약금액은 리가켐바이오의 2025년 연결기준 자기자본 5411억원의 10% 이상에 해당한다.
에이비온이 iADC의 제3자 기술이전을 추진할 경우 리가켐바이오에 우선 통지하고 협상해야 한다는 조건도 포함됐다. 제3자 기술이전으로 에이비온이 수익을 얻으면 사전에 정한 비율에 따라 리가켐바이오에도 수익을 배분한다.
양사는 특정 마일스톤을 달성한 이후 60일 이내 정식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다만 정식계약이 체결되지 않더라도 이번 계약 자체는 유효하다. 연구개발 결과에 따라 마일스톤 지급 여부가 달라질 수 있으며 임상시험이나 품목허가 실패 등이 발생할 경우 계약이 중도 종료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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