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령 기자] LS전선이 AI 데이터센터용 버스바와 커넥터 신제품을 출시하며 전력 솔루션 사업을 서버랙 내부까지 확대한다. LS전선은 LS머트리얼즈와 함께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데이터센터 월드 아시아 2026’에 참가해 서버랙 내부에서 전력을 분배·연결하는 신제품을 공개한다. 기존 대용량 전력 공급용 버스덕트에 랙 내부 제품을 추가해 전력망부터 서버랙까지 아우르는 ‘From Grid to Rack’ 솔루션을 구축한다. 데이터센터 간 초고속 데이터 전송을 위한 광케이블과 순간적인 전력 변동에 대응하는 LS머트리얼즈의 울트라커패시터도 함께 선보인다. LS전선은 직류용 버스덕트와 초전도 전력 시스템 등 고밀도 AIDC용 기술을 기반으로 북미를 중심으로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시장 공략을 확대할 계획이다.
◆LG전자, 모듈형 냉각 솔루션으로 AIDC 공략
LG전자가 싱가포르에서 열린 ‘데이터센터월드 아시아 2026’에서 AI 데이터센터의 열 관리부터 전력, 운영까지 아우르는 토털 솔루션을 공개했다. 처음 선보인 ‘하이드로닉 모듈러’는 펌프와 밸브, 배관 등을 컨테이너에 사전제작해 현장에서 칠러와 연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 구축 기간과 초기 투자 부담을 줄이고 증설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엔비디아 품질 규격 승인을 받은 1MW·2.6MW급 냉각수분배장치(CDU)와 공랭식 무급유 인버터 터보 칠러, 팬월유닛 등 냉각 제품군도 전시했다. 전자기기를 특수 냉각 플루이드에 직접 담그는 액침냉각 기술도 개발해 칠러부터 CDU와 콜드 플레이트까지 ‘칩 투 칠러’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솔루션과 LG CNS의 모듈형 데이터센터를 결합한 ‘원 LG’ 통합 솔루션도 앞세워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삼성전자, 타임스스퀘어서 젠슨 황 수상 축하
삼성전자가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을 통해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2026 밴 플리트상’ 수상을 축하하는 영상을 송출했다. 밴 플리트상은 코리아소사이어티가 한미 간 우호와 협력 증진에 기여한 인물이나 기관에 수여하는 상으로 젠슨 황 CEO는 AI·가속 컴퓨팅 혁신과 한미 AI·반도체 산업 협력 확대에 기여한 공로로 올해 수상자로 선정됐다. 삼성전자는 영상에서 젠슨 황 CEO를 ‘개척자·설계자·건설자·친구’ 등 네 가지 키워드로 소개하며 주요 활동과 성과를 조명했다. 삼성전자와 엔비디아는 메모리와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 협력해왔으며 최근에는 엔비디아의 가속 컴퓨팅과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한 삼성전자의 ‘AI Factory’ 구축으로 협력 범위를 넓히고 있다. 고 이건희 삼성 회장도 2006년 한미 경제협력과 양국 관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밴 플리트상을 수상했다.
◆LG이노텍, 국내서 자율주행 데이터 수집 차량 운영
LG이노텍이 미국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기업 어플라이드 인튜이션과 국내에서 자율주행 센싱 데이터 수집 차량을 운영한다. 서울·인천·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운행을 시작해 2028년까지 데이터 수집 차량과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 차량 등 플릿을 약 20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차량에는 카메라와 레이더, 라이다를 탑재해 실제 도로의 차량 움직임과 객체 위치, 날씨 변화 등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디지털 트윈과 결합해 센서 성능 개선과 시스템 검증에 활용한다. 카메라·레이더·라이다 정보를 결합하는 ‘센서 퓨전’ 기술과 폭우·역광 등 특수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엣지 케이스 데이터 확보에도 활용한다. LG이노텍은 실주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복합 센싱 솔루션을 고도화해 북미와 유럽 등 자율주행·피지컬 AI 센싱 시장 공략을 확대할 계획이다.
◆가온전선, 미국 송전망 시장 진출
가온전선이 미국 생산법인 LSCUS에 가공선 생산설비 투자를 추진하며 기존 배전 중심의 현지 사업을 송전 분야까지 확대한다. LSCUS는 현재 중·저압(MV·LV) 케이블 생산라인을 증설하고 있으며 올해 10월 1단계, 내년 상반기 2단계 증설을 완료할 예정이다. 여기에 가공선 생산설비를 추가해 발전소 내부 전력망부터 송전망까지 현지 공급체계를 구축한다. 미국 전력회사들은 2025~2028년 송전망에 약 178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으로 AIDC와 첨단 제조업 확대, 신규 발전원 연결 등이 수요를 견인하고 있다. 가온전선은 미국 원전 투자 확대에 대응해 원전용 케이블 시장 진출도 검토할 계획이다.
◆로보락, 2분기 글로벌 로봇청소기 시장 1위
로보락이 2026년 2분기 글로벌 로봇청소기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점유율 23.7%로 1위를 기록했다. IDC에 따르면 로보락의 점유율은 전년 동기 20.8%보다 2.9%포인트 상승했으며 상반기 기준으로는 출하량과 판매액 모두 1위를 차지했다. 한국과 독일, 북유럽, 튀르키예 등 주요 시장에서도 출하량 기준 1위를 기록했다. 2분기 글로벌 로봇청소기 출하량은 788만5000대로 집계됐으며 로보락 등 상위 5개 기업이 전체 출하량의 75%, 판매액의 82%를 차지했다. 로보락은 오프라인 유통망과 AS 체계 등 현지 사업 역량을 강화하며 글로벌 시장 확대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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