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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네이버페이만 하던 예금 비교…플랫폼 경쟁 열린다
이수민 기자
2026-09-28 15:08:34
금융위, 예금중개 정식 등록업 전환…요건 갖추면 진입 가능, 건당 혜택 3만원 제한
이 기사는 2026-09-28 15:08:34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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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금융소비자 보호에 관한 감독 규정’ 개정안 예고 (그래픽=챗GPT)

[딜사이트 이수민 기자] 토스·네이버페이 등 일부 사업자에게만 열려 있던 예금 비교·추천 시장의 문이 넓어진다. 금융당국이 규제 특례로 운영하던 예금 중개를 금융소비자보호법상 정식 등록업으로 전환하면서, 앞으로는 등록요건을 갖춘 사업자가 별도의 규제 특례 없이 시장에 진입할 수 있게 된다.


28일 금융위원회(금융위)는 온라인 예금성 상품 판매대리·중개업을 정식 등록업으로 만드는 내용의 '금융소비자 보호에 관한 감독규정' 개정안을 예고했다. 의견수렴 기간은 오는 11월9일까지다.


기존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토스·신한은행 등 4개 사업자에게는 제도적 불확실성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지만, 동시에 신규 사업자 진입이 쉬워지면서 경쟁은 더 치열해질 수 있다. 이들 역시 정식 등록 절차를 밟아야 하며, 시행 후 6개월 동안만 기존 특례 방식으로 영업을 이어갈 수 있다.


◆ 특례로만 가능했던 예금 비교…정식 사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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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페이 예적금 비교 화면 (사진=네이버페이)

예금 비교·추천은 여러 은행과 저축은행의 예·적금 상품을 한곳에서 비교하고 가입까지 연결하는 서비스다. 지금까지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사업이 아니었다. 예금성 상품 판매대리·중개업에 대한 등록요건이 없었기 때문이다.


금융위는 2022년과 2023년 두 차례에 걸쳐 총 25개사를 예금 비교·추천 혁신금융서비스 사업자로 지정했다. 네이버파이낸셜과 비바리퍼블리카(토스)를 비롯해 카카오페이, 신한은행, 뱅크샐러드, 핀다 등이 포함됐다. 삼성·신한·KB국민·BC·현대·롯데·우리·하나카드 등 카드사 8곳도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실제 서비스는 크게 늘지 않았다. 금융위가 지난해 4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5년 4월 기준 서비스를 운영한 곳은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 토스, 신한은행 등 4곳이었다.


실제 이용 규모도 크지 않았다. 금융위에 따르면 2023년 6월부터 2025년 2월까지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토스·신한은행 등 4개 플랫폼이 중개한 예·적금 가입은 총 6만5000건이었다. 21개월간 월평균 약 3100건 수준이다.


이번 개정이 시행되면 예금 비교·추천 사업에 들어오는 방식 자체가 바뀐다. 앞으로는 금융위가 정한 요건을 갖춰 정식 사업자로 등록하면 별도의 규제 특례 없이 예금 비교·추천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다. 개정안은 고시 후 3개월 뒤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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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장 문 열되 예금 쏠림은 제한


이번 개정은 규제 특례에 머물던 예금 비교·추천 서비스를 정식 금융업으로 옮기기 위한 조치다. 금융위는 이번에 시장을 넓히면서 플랫폼에 몇 가지 제한을 뒀다.


한 플랫폼은 최소 3개 금융회사의 상품을 비교해야 한다. 수수료를 많이 주는 금융회사 상품을 앞세우는 것도 막는다. 또한 모든 서비스는 소비자에게 유리한 조건을 기준으로 상품을 보여줘야 한다. 이에 따른 비교·추천 알고리즘도 매년 한 차례 이상 검증받아야 한다.


한 플랫폼이 특정 금융회사의 예금을 지나치게 많이 끌어오는 것도 제한한다. 플랫폼별 중개한도는 금융회사 전년도 신규 예·적금액의 1%이다.


고객 유치를 위한 과도한 혜택 경쟁도 막는다. 예금 가입 한 건당 3만원을 넘는 경품이나 캐시백은 제공할 수 없다. 적기시정조치를 받은 금융회사 상품도 중개할 수 없다.


예금은 금리 차이에 따라 자금이 빠르게 움직이는 상품이다. 여러 은행 금리를 한 화면에서 비교하고 바로 가입할 수 있게 되면 특정 상품으로 돈이 몰리는 속도가 빨라진다. 금융위가 시장 진입은 넓히면서 중개한도를 함께 둔 이유이다. 시장 진입 확대와 함께 금융회사별 중개한도를 둔 배경으로 볼 수 있다.

예금 비교·추천 서비스 시장이 어떻게 변하는 거야?
규제 특례로 운영되던 예금 중개 서비스가 정식 등록업으로 전환돼요. 금융위원회가 '금융소비자 보호에 관한 감독규정' 개정안을 예고함에 따라, 앞으로는 등록 요건을 갖춘 사업자라면 별도의 규제 특례 없이도 시장에 진입할 수 있게 돼요.
지금 예금 비교 서비스를 운영하는 곳은 어디고, 이용 규모는 어느 정도야?
2025년 4월 기준으로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토스, 신한은행 등 4곳이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어요. 2023년 6월부터 2025년 2월까지 이 4개 플랫폼이 중개한 예·적금 가입은 총 6만5000건이며, 이는 21개월 동안 월평균 약 3100건 수준이에요.
시장이 개방되면 플랫폼들이 지켜야 할 규칙이 따로 있어?
금융위원회는 플랫폼이 소비자에게 유리한 환경을 제공하도록 여러 제한 사항을 두었어요. 플랫폼은 최소 3개 금융회사의 상품을 비교해야 하며, 수수료를 많이 주는 상품을 앞세우는 것은 금지돼요. 또한 모든 서비스는 소비자에게 유리한 조건을 기준으로 상품을 보여줘야 하고, 비교·추천 알고리즘도 매년 한 차례 이상 검증을 받아야 해요.
특정 금융회사로 자금이 쏠리거나 과도한 혜택 경쟁이 일어나는 건 어떻게 막아?
금융위원회는 자금이 특정 상품으로 빠르게 쏠리는 것을 막기 위해 중개 한도를 설정했어요. 플랫폼별 중개 한도는 금융회사 전년도 신규 예·적금액의 1%로 제한돼요. 아울러 고객 유치를 위한 과도한 혜택 경쟁을 막기 위해 예금 가입 한 건당 3만원을 넘는 경품이나 캐시백은 제공할 수 없도록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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