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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제조·금융·과학 분야별 ‘전문가 AI’ 공개
최령 기자
2026-09-14 10:27:23
산업 난제 100건 이상 해결…예측·검사부터 신소재 개발까지 AI 적용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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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우형 LG AI연구원 공동 연구원장이 14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 컨버전스홀에서 열린 'LG AI 토크 콘서트 2026'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최령 기자)

[딜사이트 최령 기자] LG AI연구원이 14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 컨버전스홀에서 ‘LG AI 토크 콘서트 2026’을 열고 제조·과학·금융 분야에 특화한 ‘전문가 AI’와 산업 현장 적용 성과를 공개했다.


임우형 LG AI연구원 공동 연구원장은 기조연설에서 “좋은 AI 모델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오랫동안 산업 현장에서 풀지 못했던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LG AI연구원의 미션”이라고 밝혔다.


임 공동 연구원장은 산업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려면 수많은 변수와 단 1%의 예외까지 이해하고 판단할 수 있는 AI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질적인 성과를 입증해야 산업 현장에서 AI의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며, 각 산업 분야의 전문 지식을 갖춘 전문가 AI 개발에 집중한 배경을 강조했다.


이홍락 LG AI연구원 공동 연구원장 겸 최고AI과학자(CSAI)는 특별 초청 인사와 함께 ‘글로벌 AI 트렌드 및 대한민국 AI에 대한 인사이트’를 주제로 패널 토의를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AI가 질문에 답하는 수준을 넘어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에이전트로 발전하는 상황에서 어떤 역량이 더욱 중요해질지 논의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LG AI연구원의 연구조직 리더들과 협력 기업 관계자들이 제조·과학·금융 분야의 전문가 AI 기술과 협업 성과를 소개했다.


제조 분야에서는 공정 조건과 품질 정보를 이해하고 예측하는 ‘엑사원 태뷸러(EXAONE Tabular)’와 공정이나 제품의 외관 이미지가 바뀌어도 재학습 없이 검사하는 ‘엑사원 옴니 인스펙트(EXAONE Omni-Inspect)’ 등 산업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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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영 LG AI연구원 데이터 인텔리전스랩장과 유정선 LG이노텍 AX담당은 산업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통해 소량의 현장 데이터만으로도 빠르고 정확하게 예측하고, 변화하는 공정 조건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LG AI연구원은 데이터 샘플링과 라벨링, 모델 학습까지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비전 검사 에이전트도 소개했다. 이를 바탕으로 AI가 현장의 변화를 예측하고 스스로 판단·실행하는 제조 환경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과학 분야에서는 물질을 설계하고 합성 결과를 예측하는 ‘엑사원 디스커버리(EXAONE Discovery)’를 중심으로 연구개발 혁신 사례를 소개했다.


한세희 LG AI연구원 랩장은 박제섭 LG화학 R&D AX추진팀장과 함께 물질 설계와 합성 결과 예측을 넘어 실제 실험까지 수행하는 자율 실험 체계 구축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어 임종구 GS칼텍스 기반기술팀장과 차세대 AI 데이터센터용 액침 냉각유 소재 개발 사례를 소개하고, 양사의 신소재 발굴 범위를 확대할 계획을 밝혔다.


LG AI연구원은 LG생활건강과 협업해 42만 개의 후보 물질을 검토하고 하루 만에 ‘람시딜(Rhamsydil)’을 발굴했다고 설명했다. 디앤디파마텍과는 차세대 경구 펩타이드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또한 ‘엑사원 4.5’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신약 심사 AI에 탑재돼 향후 신약 허가 심사 기간 단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금융 분야에서는 데이터 분석부터 추론, 예측, 설명까지 제공하는 ‘엑사원 BI(EXAONE Business Intelligence)’의 국내외 사업 성과를 공개했다.


이화영 LG AI연구원 AI사업개발부문장은 다수의 AI 에이전트가 협업하는 금융 특화 솔루션인 엑사원 BI를 올해 초 정식 출시한 이후,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과는 글로벌 시장을, 코스콤과는 국내 시장을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엑사원 BI에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정보를 이해하는 AI 파운데이션 모델 ‘엑사원 포어캐스트(EXAONE Forecast)’가 적용됐다. LG AI연구원은 한국·북미·유럽·중동에서 확보한 핵심 고객사를 기반으로 시장을 넓히고, 향후 채권과 원자재 등 다양한 자산군으로 예측 AI의 활용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LG AI연구원은 2020년 12월 설립 이후 배터리 수명·용량 예측, 불량 제품 선별, 제품 생산·자재 관리 계획 최적화, 신약 후보 물질 발굴 등 산업 난제 100건 이상을 해결해 왔다고 밝혔다.


임우형 공동 연구원장은 글로벌 최상위 AI 학회에서 논문 368편을 발표하고 국내외 특허 1080건을 출원하며 축적한 연구 역량과 기술력이 이러한 성과의 기반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실제 세계에서 행동하는 로봇의 ‘뇌’ 역할을 할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obot Foundation Model)의 개발 현황을 소개했다. LG AI연구원은 안전을 최우선 원칙으로 삼고 로봇 작동으로 인한 사고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독자적인 원천 알고리즘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임 공동 연구원장은 “LG는 지난 6년 동안 AI가 산업의 문제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해왔으며 이제 그 AI가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단계를 준비하고 있다”며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을 기반으로 개별 로봇의 자동화를 넘어, 공장 전체가 하나의 지능으로 움직이는 자율형 공장의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모두를 위한 전문가 AI(EXpert AI for everyONE), 엑사원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가치를 모두가 누리는 날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광모 ㈜LG 대표는 평소 “기술과 경쟁의 룰은 바뀌고 고객의 기대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지금까지의 성공방식을 넘어 새로운 혁신으로 도약해야만 한다”고 강조해 왔다. 또 “우리는 지금 새로운 미래가 열리는 변곡점에 서 있다”며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것이 우리의 몫이자 기회”라고 밝혀 왔다.

LG AI연구원이 이번에 어떤 걸 발표했어?
제조, 과학, 금융 분야에 특화된 '전문가 AI'와 산업 현장 적용 성과를 공개했어요. 14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LG AI 토크 콘서트 2026’에서 관련 내용을 선보였어요.
제조랑 과학 분야에서는 어떤 AI 기술들이 나왔어?
제조 분야에서는 공정 조건과 품질 정보를 이해하고 예측하는 ‘엑사원 태뷸러(EXAONE Tabular)’와 제품의 외관 이미지가 바뀌어도 재학습 없이 검사하는 ‘엑사원 옴니 인스펙트(EXAONE Omni-Inspect)’가 공개됐어요. 과학 분야에서는 물질을 설계하고 합성 결과를 예측하는 ‘엑사원 디스커버리(EXAONE Discovery)’를 중심으로 연구개발 혁신 사례가 소개됐어요. LG생활건강과 협업해 42만 개의 후보 물질을 검토하여 하루 만에 ‘람시딜(Rhamsydil)’을 발굴한 사례도 있어요.
금융 분야에서 선보인 AI는 어떤 거야?
데이터 분석부터 추론, 예측, 설명까지 제공하는 ‘엑사원 BI(EXAONE Business Intelligence)’예요. 올해 초 정식 출시된 이후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과는 글로벌 시장을, 코스콤과는 국내 시장을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어요. 여기에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정보를 이해하는 AI 파운데이션 모델인 ‘엑사원 포어캐스트(EXAONE Forecast)’가 적용됐어요.
LG AI연구원이 지금까지 이룬 성과나 앞으로의 계획은 뭐야?
2020년 12월 설립 이후 배터리 수명·용량 예측, 신약 후보 물질 발굴 등 산업 난제 100건 이상을 해결해 왔어요. 임우형 LG AI연구원 공동 연구원장은 “LG는 지난 6년 동안 AI가 산업의 문제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해왔으며 이제 그 AI가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단계를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하며, 공장 전체가 하나의 지능으로 움직이는 자율형 공장의 미래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밝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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