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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듀오가 키우는 폴더블 시장…삼성엔 위기이자 기회
이수민 기자
2026-09-10 17:26:48
폴더블폰 점유율 40%→38% 전망에도 출하량 증가 가능…삼성디스플레이도 수혜
이 기사는 2026-09-10 17:26:48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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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9일(현지시간) 출시한 ‘아이폰 듀오’ (사진=애플 홈페이지)

[딜사이트 이수민 기자] 애플이 9(현지시간) 첫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iPhone Duo)'를 공개했다. 이번 애플의 참전으로 삼성전자가 주도해온 폴더블 시장이 새로운 경쟁 국면에 들어섰다.


아이폰 듀오는 애플 역사상 첫 폴더블폰이다. 미국 판매가격은 기본 사양 기준 1999달러(268만원). 삼성전자 갤럭시 Z폴드8(Galaxy Z Fold8) 역시 기본 사양 기준으로 1899달러(254만원)로 비슷한 가격대다. 하지만 애플은 한국에서 아이폰 듀오를 출시하면서 기본 가격을 329만원으로 책정했다. 갤럭시 Z폴드8 256GB 기준 227만8100원보다 약 101만원 비싸다.


시장 커지면삼성 점유율↓·판매량


로이터통신은 이날 애플이 폴더블폰 출시를 통해 삼성과 화웨이(Huawei)가 주도해온 시장에 본격 진입했다고 보도했다.


시장에서는 애플의 진입으로 삼성의 점유율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7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Counterpoint Research)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에서 삼성은 점유율 38%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카운터포인트의 자료에 따르면 애플은 출시 첫해인 올해 시장의 25%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출시 이듬해인 2027년에는 점유율이 40%까지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카운터포인트는 애플이 기존 아이폰 프로(Pro)를 사용하던 프리미엄 이용자가 폴더블 시장으로 유입될 것으로 봤다. 게다가 폴더블폰이 전체 스마트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아직 2% 안팎인 만큼 향후 신규 이용자가 유입될 여지가 크다는 의견도 덧붙였다.


다만 삼성의 점유율 하락이 판매량 감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시장에서는 점유율이 하락하더라도 오히려 실제 스마트폰 판매량이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폴더블 제조사들의 경쟁 심화로 삼성의 '비중'은 줄어들지 몰라도, 폴더블폰을 찾는 소비자 자체가 급증하면서 전체 시장의 '파이'가 훨씬 커지기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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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량 변화를 단순 계산한 수치 (그래픽=챗GPT)

카운터포인트의 관련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폴더블폰 출하량은 1960만 대로 전년 대비 18% 증가했다. 이러한 시장 팽창은 올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지난 7일에 나온 최신 전망에서는 애플이 올해 최대 600만대를 출하해 25%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단순 계산하면 올해 글로벌 시장 규모는 약 2400만대로 추산된다. 삼성의 예상 점유율은 38%로 출하량은 912만대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점유율은 40%에서 38% 2%p 떨어져도 절대 출하량은 약 784만대에서 912만대로 약 16% 증가한다. 다만 애플 출하량 600만대가 최대 전망치인 만큼 향후 실제로 집계될 시장 규모와 삼성 출하량은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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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이 더 팔려도 삼성디스플레이 수혜


애플과 삼성전자는 완제품 시장에서 경쟁하지만 아이폰 듀오의 폴더블 화면은 삼성디스플레이가 공급한다. 로이터통신은 10일 애플이 삼성디스플레이의 화면을 공급받고 있으며 삼성이 수년간 구축해온 폴더블 공급망을 애플이 활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애플 판매가 늘수록 삼성디스플레이의 폴더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공급도 함께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 카운터포인트가 지난 7월 내놓은 전망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폴더블 스마트폰 패널 출하량은 2750만장으로 전년보다 24% 증가할 전망이다. 시장 매출은 44억달러(58925억원) 48%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애플과 삼성의 고가 북타입(book-type) 폴더블 비중이 늘면서 패널 평균판매가격도 높아질 전망이다.


다만 삼성디스플레이의 수혜가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의 경쟁 심화를 모두 상쇄한다고 보기는 어렵다. 완제품 한 대에서 발생하는 매출과 이익은 패널 한 장을 공급해 얻는 이익과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애플의 폴더블폰 진입에 대해 “삼성에게 위기인 동시에 기회”라고 평가하고 있다. 애플의 폴더블폰이 삼성의 점유율을 일부 빼앗는 동시에 삼성이 지난 7년간 키워온 폴더블 시장을 더 크게 만들 수 있다는 평가다.

애플이 이번에 새로 공개한 폴더블폰 '아이폰 듀오'의 가격은 얼마야?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인 아이폰 듀오의 미국 판매가는 기본 사양 기준 1999달러(268만원)예요. 한국에서는 329만원으로 책정되었는데, 이는 삼성전자 갤럭시 Z 폴드8 256GB 기준 가격인 227만8100원보다 약 101만원 더 비싼 금액이에요.
애플이 폴더블 시장에 들어오면 삼성전자의 점유율이 떨어질까?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하락할 수 있지만, 전체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판매량은 오히려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이 있어요.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점유율 38%로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돼요. 반면 애플은 올해 시장의 25%를 차지하고, 2027년에는 점유율이 40%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돼요. 삼성전자의 점유율이 40%에서 38%로 2%p 떨어지더라도, 절대 출하량은 784만대→912만대로 약 16% 증가할 수 있어요. 폴더블폰을 찾는 소비자 자체가 급증하면서 전체 시장의 '파이'가 훨씬 커지기 때문이에요.
애플이 아이폰 듀오를 팔면 삼성전자에 어떤 영향이 있어?
완제품 시장에서는 경쟁하지만, 화면 공급 측면에서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커요. 애플은 아이폰 듀오의 폴더블 화면을 삼성디스플레이로부터 공급받고 있으며, 삼성이 구축해온 폴더블 공급망을 활용하고 있어요. 따라서 애플의 판매가 늘수록 삼성디스플레이의 폴더블 OLED 공급도 함께 증가할 수 있어요. 올해 글로벌 폴더블 스마트폰 패널 출하량은 전년 대비 24% 증가한 2750만장, 시장 매출은 48% 증가한 44억달러(5조8925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돼요.
업계에서는 애플의 이번 폴더블폰 시장 진입을 어떻게 보고 있어?
업계에서는 애플의 폴더블폰 진입에 대해 “삼성에게 위기인 동시에 기회”라고 평가하고 있어요. 애플의 폴더블폰이 삼성의 점유율을 일부 빼앗는 동시에, 삼성이 지난 7년간 키워온 폴더블 시장을 더 크게 만들 수 있다는 의미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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