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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리언트, 주주배정 1000억 유증…ADC 플랫폼 확장 '마중물'
김진호 기자
2026-09-04 14:56:01
메자닌 오버행 우려 차단…대규모 실탄 바탕 재무 안정화·주요 신약 개발 속도
(제공=큐리언트)

[딜사이트 김진호 기자] 큐리언트가 10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유증)에 나선다. 모든 주주가 참여하는 방식을 통해 메자닌 오버행 우려를 차단했다. 회사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으로 ‘이중 페이로드 항체약물접합체(ADC)’ 플랫폼 고도화와 관련 파이프라인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큐리언트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1019억원 규모 유증를 결정했다고 4일 공시했다. 이를 위한 신주 710만주를 발행하며 신주배정기준일은 오는 10월13일이다.


큐리언트에 따르면 회사는 이번 유증을 결정하기에 앞서 전환사채(CB)나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메자닌 발행을 검토했다. 하지만 사모 메자닌 오버행 우려를 차단하는 동시에 기존 주주가 모두 균등하게 참여할 수 있는 주주배정 방식으로 자금 조달에 나서기로 최종 결정했다.


큐리언트는 올해부터 임상과 사업개발(BD) 측면에서 본격적인 성과를 내는데 집중하고 있다. 일례로 주요 항암 파이프라인인 ‘아드릭세티닙(Q702)’과 ‘모카시클립(Q901)’ 등이 각각 타깃 환자군에서 본격적인 효능 검증에 돌입한 상황이다.


또다른 파이프라인인 차세대 이중 페이로드 ADC 신약 파이프라인 ‘QP101’에 대한 전임상 결과도 고무적으로 나타났다. 큐리언트가 허가용 임상을 진행하고 있는 ‘텔라세벡(Q203)’이 최근 ‘프리 갈리 코리아(생명과학·제약 분야 시상식 중 하나)’에서 최우수 바이오 제품 수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남기연 큐리언트 대표는 “2026년은 큐리언트의 핵심 파이프라인들이 일제히 효능 검증 단계에 진입하며 임상과 사업화 성과가 뚜렷해지는 결정적 분기점”이라며 “기업가치 퀀텀점프 가능성이 높아진 현시점에서 기존 주주들과 성장의 결실을 함께하는 것이 주주가치 제고에 가장 부합한다”고 밝혔다.


이어 “확보된 대규모 유동성을 바탕으로 재무 안정성을 공고히 다진 만큼 이중 페이로드 ADC 등 주요 신약 프로그램의 개발 일정을 대폭 앞당겨 글로벌 빅파마 대상의 가치 극대화에를 위해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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