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기령 기자] 스톤브릿지벤처스가 IBK기업은행과 함께 경량 태양광 기업 솔라스틱에 30억원 규모 프리A(Pre-A) 투자를 단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솔라스틱은 현대자동차그룹 사내벤처에서 출발한 기업이다. 차량 일체형 태양광(VIPV) 연구를 통해 경량 패키징·성형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건물 부착형 태양광(BAPV)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노후 공장·경량 지붕에 설치할 수 있는 건물용 제품과 차량 곡면 외장부품에 일체화할 수 있는 태양광 부품을 개발 중이다.
기존 강화유리 기반 태양광 모듈은 무겁고 평면 위주로 제작돼 적용 공간에 한계가 있다. 노후 건축물은 모듈 하중 때문에 별도의 구조 보강이 필요하고 차량은 곡면과 고유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태양전지를 외장부품에 통합하기 어렵다. 솔라스틱은 태양광 경량화를 통해 이러한 한계를 극복한다는 방침이다.
솔라스틱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건물용 제품 상용화와 부품 양산 기반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건물용 태양광 제품은 올해 하반기 KS 인증 획득을 목표로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기존 모듈의 무게와 구조 보강 부담으로 설치가 어려웠던 노후 공장·경량 지붕을 주요 시장으로 삼았다. 또 대기업들과의 실증(PoC)을 통해 설치성과 발전 성능,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고 있다.
차량 일체형 태양광 분야에서는 국내 완성차 및 자동차 기업과 4건의 선행개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정부 연구개발 과제에도 선정돼 소재·패키징 구조·성형공정·실차 적용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CES 2026 혁신상 '차량 기술 및 첨단 모빌리티'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이종현 스톤브릿지벤처스 상무는 "솔라스틱은 차량의 곡면과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태양전지를 외장부품에 통합할 수 있는 차별화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승용차와 상용차를 넘어 PBV, 로봇 및 무인 이동체 등으로 확장할 수 있는 기술 플랫폼이라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고 말했다.
박성근 솔라스틱 대표는 “이번 투자는 기술 검증과 사업화 준비를 넘어 제품 출시와 양산 기반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전환점”이라며 “경량 건물용 태양광 제품을 성공적으로 출시해 신규 매출을 창출하는 등 현재의 선행개발 성과를 완성차 양산 프로젝트로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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