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노만영 기자] 글로벌 뷰티 기업 에이피알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중간배당을 실시한다. 주당 2500원, 총 936억원을 현금배당하며 2024년 상장 이후 누적 주주환원 규모를 약 4000억원으로 늘리게 됐다.
에이피알은 16일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1주당 2500원의 중간배당을 결의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총 배당금은 약 936억원이며, 배당 기준일은 8월 3일이다. 배당금은 오는 8월 31일 지급될 예정이다.
이번 중간배당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실시되는 배당이다. 에이피알은 안정적인 실적과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회사의 성과를 주주와 공유하고, 주주환원 정책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에이피알은 2024년 상장 이후 현금배당과 자기주식 취득·소각을 병행해왔다. 이번 중간배당 이전까지 자사주 취득 및 소각에 약 3100억원을 투입했으며, 이번 배당을 포함한 누적 주주환원 규모는 약 4000억원이다.
에이피알은 성장 투자와 재무건전성을 유지하는 범위 안에서 배당과 자사주 정책을 병행해 중장기 주주가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에이피알은 지난 3월 상장 이후 첫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하며 중장기 성장 전략과 주주환원 정책을 제시했다. 해당 계획에는 매출과 이익 성장을 기반으로 기업가치를 높이고, 연결 당기순이익 기준 주주환원율을 25% 이상 유지한다는 방침이 담겼다.
에이피알은 정부의 기업가치 제고 정책과 관련 제도 변화를 검토하며 주주환원 정책을 이어갈 계획이다. 향후 배당소득 분리과세 적용 대상인 고배당 기업 요건 충족 가능성도 살펴보며 관련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에이피알은 주주소통 활동을 바탕으로 한국IR협의회가 주관한 2025년 한국IR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주주가치 제고는 지속가능한 성장 전략과 함께 추진해야 할 경영 원칙”이라며 “실적과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성장 투자와 주주환원의 균형을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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