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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망 수요 확대에…대한전선, 1Q '분기 최대 실적'
신지하 기자
2026.04.29 15:52:50
수주잔고도 넉넉…3.8조 첫 돌파
대한전선이 1분기 기업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대한전선)

[딜사이트 신지하 기자] 대한전선이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글로벌 전력망 수요가 확대된 덕분이다. 수주잔고도 처음으로 3조8000억원을 돌파했다.


대한전선은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834억원, 영업이익은 604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26.6%, 영업이익은 122.9% 증가한 수치다.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을 도입해 연결 분기 실적을 집계한 2010년 이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최고치다. 매출은 지난해 4분기에 1조90억원을 달성한 데 이어 2개 분기 연속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


대한전선은 "해외 시장에서의 매출 확대가 이번 호실적의 배경"이라며 "특히 미국, 싱가포르 등 AI 및 데이터센터 증가로 전력 인프라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는 국가에서의 초고압 프로젝트 매출 실현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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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영업이익률은 5.6%으로 집계됐다. 지난 5년 평균 영업이익률 2.76%보다 2.84%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신규 수주도 안정적이다. 1분기 신규 수주는 7340억원이며, 1분기 말 기준 수주잔고는 3조827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로, 호반그룹 편입 직후인 2021년 말 대비 3.5배 이상 확대된 수준이다.


(자료=대한전선)

이날 대한전선은 기관투자자와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1분기 실적과 주요 성과 및 투자 활동 등을 공유했다. 특히 신안 비금도 태양광 초고압 해저케이블 수주 등 주요 성과를 설명하고,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참여를 위한 준비 상황과 경쟁력을 강조했다.


대한전선은 재무 건전성도 견조하게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1년과 비교해 부채비율은 266%에서 117.2%로 크게 개선됐으며, 유동비율은 143.7%로 양호한 수준을 기록했다. 매출 확대에 따른 운전자본 증가에도 전반적인 재무지표는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이번 실적은 당사의 기술과 품질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결과"라며 "확고한 경쟁력을 갖춘 대규모 초고압 전력망 인프라 시장에서 성과를 이어가는 동시에 해저케이블과 HVDC 케이블 등 전략 제품 분야의 경쟁력을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적극적인 투자와 R&D를 통해 국내 에너지 인프라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하고, 전 세계 주요 프로젝트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K-전력산업의 우수성을 지속 알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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