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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3세 전병우, '불닭' 마케팅까지 총괄한다
노연경 기자
2025.09.09 18:09:35
C레벨 체제 조직개편, COO·CMO 겸직…"오너로서 사업 전반 책임경영"
이 기사는 2025년 09월 09일 18시 0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양식품 조직현황(그래픽=김민영 기자)

[딜사이트 노연경 기자] 삼양식품 오너 3세인 전병우 상무가 신사업에 이어 마케팅까지 책임지게 됐다. 그룹 조직이 C레벨 체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적임자를 찾을 때까지 오너 책임경영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9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전 상무는 최근 삼양식품 마케팅총책임자인 CMO를 겸임하게 됐다. 현재 전 상무는 COO(운영최고책임자)와 헬스케어BU(비즈니스 유닛)장을 겸임하고 있다.


매출 성장으로 조직이 커진 삼양식품은 현재 각 분야의 전문성을 더하기 위해 C레벨 체제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전 상무는 COO로 모든 C레벨을 총괄하는 동시에 마케팅까지 총괄하게 자리에 올랐다.  


C레벨 직급은 CMO 외에 CFO(최고재무책임자), CSO(최고전략책임자)가 있다. CFO는 삼일회계법인과 위메프 최고재무책임자(CFO) 등을 거친 장석훈 경영지원본부장이, CSO는 글로벌 소비재 기업 출신의 김기홍 전무가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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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총괄이 전 상무로 바뀌면서 조직에도 변화가 생겼다. 핵심인 불닭본부는 불닭1부문과 2부문으로 세분화됐다. 새로 생긴 1부문은 불닭 RTC(Ready-to-Cook·레디 투 쿡) 사업을 맡아 불닭 맛을 활용한 반조리식품 개발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또 전 상무가 주도한 브랜드로 알려진 맵탱은 맵부문 신설로 위상이 높아졌다. 맵탱은 삼양식품이 불닭볶음면의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개발한 제품이다. 전 상무는 불닭본부장과 함께 맵부문장을 겸임한다.


삼양식품은 이와 관련해 "C레벨 체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적임자를 찾기 전까지 전 상무가 마케팅 총괄을 맡게 된 것"이라며 "오너가로서 사업 전반에 책임을 지고 참여하겠다는 의지"라고 밝혔다. 


삼양식품은 미국과 중국 등 해외시장에서 불닭볶음면의 인기가 이어지면서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5531억원, 영업이익 1201억원을 각각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 34% 늘어난 규모로 실적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지난 6월에는 글로벌 수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은 밀양 제2공장 가동을 시작하는 등 글로벌 수요에 대응하며 미래 성장 동력을 모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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