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권녕찬 기자] 항공기 정밀부품 가공·제조기업 오르비텍은 지난 16일부터 22일(현지시간)까지 프랑스 파리 인근 르부르제 전시장에서 개최한 세계 최대 항공우주 전시회 '2025 파리 에어쇼(SIAE)'에 참가했다고 26일 밝혔다.
100년 이상의 역사를 보유한 파리 에어쇼는 프랑스항공우주산업협회(GIFAS)의 자회사인 SIAE가 주최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항공우주 전시회다. 올해는 48개국 2500여개 기업이 참가하고 약 13만 명의 방문객과 322개 공식 대표단이 찾은 것으로 파악된다.
오르비텍은 이번 행사에서 항공기 정밀부품 제조 설비와 주요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정밀가공 역량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고 밝혔다. 오르비텍은 초대형 3축과 5축 기계장비에 대한 고정밀 가공 역량을 바탕으로 B737, B787 등 글로벌 민항기 주력 기종에 사용되는 핵심 구조물을 제조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 참여를 통해 오르비텍은 항공기 정밀부품 제조 기술과 우수한 품질관리 역량을 선보이고 신규 고객사 확보와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오르비텍 관계자는 "공급망 다변화를 위해 잠재 파트너와의 접점을 넓히는데 초점을 맞춰 행사에 참여했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항공우주 전시회에서 당사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적극 알림으로써 글로벌 사업 확장의 발판으로 삼는 초석으로 삼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오르비텍은 항공 후방동체의 핵심 부품인 ▲격벽(Bulkhead) ▲리어 스파(Rear Spar) ▲잭 스크류(Jack Screw) 등 약 1000여종의 구조물을 자체 생산 공정으로 제조한다. 글로벌 완제기 제조사인 보잉(Boeing)의 2차 벤더다.
2013년 항공사업에 진출한 이후 경상남도 함안군에 구축한 생산 인프라를 통해 독립적인 제조 역량을 확보했고, 2014년에는 글로벌 동체 제작사 스피릿 에어로시스템즈(Spirit AeroSystems)에 직수주를 성사시키며 해외 진출 기반도 마련했다.
오르비텍은 최근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차세대 전투기 KF-21 기체의 기계가공품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항공사업부에 초대형 5축 가공 장비를 신규 도입하기도 했다. 복잡한 군용 항공 부품의 고정밀 가공이 가능해지면서 향후 방산 부문 경쟁력 제고와 생산 인프라 고도화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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