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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지분 인수 피앤오케미칼 재무개선 의지
최유라 기자
2025.05.27 07:00:34
올해만 400억 유증·250억 대여…전방산업 침체 속 미래 성장동력 발굴 힘써
이 기사는 2025년 05월 26일 18시 3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23년 11월 피앤오케미칼 고연화점 피치 공장 준공식 기념촬영.(제공=OCI)

[딜사이트 최유라 기자] OCI가 지난해 포스코퓨처엠 합작법인(JV) 피앤오케미칼의 지분 전량을 537억원에 인수한 후 본격적인 재무구조 개선 작업에 돌입했다. 피앤오케미칼의 전방산업인 반도체와 이차전지의 업황 둔화로 실적 부진이 지속됐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OCI는 미래 성장 동력 발굴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피앤오케미칼 재무구조 개선에 힘을 싣는 모습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OCI는 20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피앤오케미칼에 250억원을 대여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OCI는 250억원 최대한도 내에서 피앤오케미칼 필요에 따라 분할해 빌려줄 예정이다. 상환은 2027년 5월까지다. 조달자금은 운영자금 및 차입금 상환에 쓰일 예정이다. 


OCI의 자금지원은 이뿐만 아니다. 피앤오케미칼은 주주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로 200억원을 추가 조달하기로 했다. 신규로 발행되는 주식 수는 400만주이며 신주발행가액은 주당 5000원으로 정했다. 이로써 피앤오케미칼은 3월 200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이어 이달에만 450억원 자금조달로 3개월새 모회사로부터 650억원을 수혈했다. 


피앤오케미칼은 지난해 포스코퓨처엠과의 JV인 피앤오케미칼의 지분 전량을 537억원에 인수했다. 2020년 설립한 이 업체는 OCI가 49%, 포스코퓨처엠이 51%의 지분을 보유했다가 지난해 8월 OCI가 포스코퓨처엠으로부터 지분을 넘겨받았다. 피앤오케미칼은 2022년 연산 5만톤 규모의 과산화수소 생산 설비를 준공하고 반도체 공정에 사용되는 전자급 고순도 과산화수소를 생산하고 있다. 2023년에는 이차전지 음극재의 코팅소재인 고연화점 피치 생산공장을 완공해 현재 시운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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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가 이어지고 있지만 전방산업인 반도체와 이차전지 산업 침체로 피앤오캐미칼의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피앤오케미칼의 지난해 매출은 448억원, 영업손실 142억원, 당기순손실 218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과 비교하면 매출은 1.3% 소폭 증가했고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 이처럼 당장 업황 반등 시점을 예측하기 어려워지면서 모회사를 통한 자금조달이 불가피했다. 지난해 말 기준 피앤오케미칼의 총차입금은 1771억원이며 OCI가 빌려준 돈은 이번 대여까지 총 409억원이다. 


피앤오케미칼 측은 고객사 다변화 노력으로 지속 성장을 이어간다는 입장이다. 과산화수소 사업의 경우 고객사 확대 및 공정 개선, 매출 다각화를 통해 실적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고연화점 피치 생산공장은 무리하게 양산을 추진하기보다는 고객사 수요에 맞춰 상업 생산 일정을 탄력적으로 조절할 것으로 보인다. 


OCI 관계자는 "전방산업이 침체하고 있으나 피앤오케미칼의 재무구조 개선 노력을 통해 미래 수요 대응과 성장 동력 발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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