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세정 기자] 롯데그룹의 물류 계열사인 롯데글로벌로지스가 희망 기업가치로 최대 5622억원을 산정했다.

상반기 중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계획하고 있는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일반공모 방식으로 747만2161주를 증자한다고 24일 공시했다. 이 회사의 신주 모집과 구주 매출 비율은 5 대 5이며, 증자는 신주 모집에 관한 것이다.

공모가 희망 가격 범위는 1만1500~1만3500원 수준이며, 공모가 상단을 기준으로 한 롯데글로벌로지스의 공모 규모는 최대 2017억원이다. 기존 발행주식 총수와 신주 수를 토대로 롯데글로벌로지스의 예상 시가총액은 밴드 최하단 기준 4789억원, 최상단 기준 5622억원이다.

세부 일정은 5월12일 우리사주조합 청약, 5월12~13일 일반공모 청약, 5월21일 신주상장 순이다.

대표주관사는 삼성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맡았으며, 최종 신주 발행가액은 수요예측 결과를 반영해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공모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롯데글로벌로지스가 제출하는 증권신고서에 담길 전망이다.

한편 롯데글로벌로지스의 기업공개(IPO)는 재무적투자자(FI)인 메디치인베스트먼트 PE부문 LLH의 투자금 회수(엑시트)를 위해 진행된다. 앞서 롯데그룹과 LLH가 맺은 계약에 따라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올 상반기 내 IPO를 완료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