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령 기자] 동아쏘시오홀딩스가 자회사간 합병을 통해 사업시너지 극대화에 나선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종속회사인 포장용기 제조 전문기업 수석이 생수·음료 제조사 동천수를 흡수합병한다고 11일 밝혔다. 두 회사 모두 동아쏘시오홀딩스가 지분 100%를 보유한 완전 자회사다.

합병 방식은 수석이 존속회사, 동천수가 소멸회사로 남는 흡수합병 형태이며 합병기일은 다음 달 30일이다. 내부 거래에 해당하는 완전자회사 간 합병이기 때문에 신주 발행 없이 합병비율은 1대0으로 결정됐다.

수석은 유리병, 플라스틱 캡, 종이 포장박스 등 포장용기 제조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며 동천수는 생수와 탄산수·탄산음료 등 음료류 제조를 주력으로 해왔다.

이번 합병은 두 회사의 제조 역량을 통합해 경영 효율화와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려는 전략적 결정이라는 회사 측 설명이다.

동아쏘시오홀딩스 관계자는 "이번 합병을 통해 양사는 경영 최적화와 규모의 경제를 통해 원가 경쟁력 확보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특히 음료 등 주력 분야에서 고객사에 용기 제작부터 음료 제조까지 전 과정에 걸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영업경쟁력도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