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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르' 흥행 가도…부족한 운영은 과제
조은지 기자
2025.03.04 09:38:10
② 버그·최적화 등 문제점 지적 이어져..."유저 피드백 적극 반영"
이 기사는 2025년 02월 28일 11시 1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제공=위메이드)

[딜사이트 조은지 기자] 위메이드가 블록체인을 결합한 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를 선보인 지 5일 만에 구글 플레이 매출 1위를 달성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게임 내 버그와 운영 최적화 문제에 대한 이용자 불만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상황이다. 이에 위메이드는 이용자와의 소통을 강화하며 패치를 통해 완성도를 높여가겠다는 방침이다.


위메이드가 지난 20일 출시한 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가 출시 5일 만에 구글플레이 매출순위 1위를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미르는 출시 직후부터 구글 플레이스토어 인기순위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매출순위까지 빠르게 상승하며 초반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박관호 대표가 전면에 나선 후 1년 2025년을 여는 신작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있는 것이다. 


이미르는 위메이드가 언리얼 엔진5를 기반으로 지난 4년간 약 100여명의 개발진과 함께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게임이다. 최근 MMORPG 시장이 침체된 상황이다. 그러나 위메이드는 이미르에 토크노믹스 기능을 적용해 아이템 가치를 유지하고 국내 최초로 블록체인 기술을 게임에 접목하는 등 차별화를 시도해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하지만 주가는 기대치 미치지 못하고 있다. 신작 기대효과로 위메이드 주가는 출시 전부터 꾸준히 상승했다. 출시 전날인 19일에는 장중 최고 4만4600원까지 올랐다. 하지만 출시 이후 이용자 불만과 운영 이슈가 부각되면서 21일에는 3만8500원으로 하락해 이틀 전 대비 13.6% 감소했다. 이는 게임 기대감이 선반영 된 데다, 출시 후 이용자 반응이 엇갈리면서 주가 움직임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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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자체에 대한 불만도 나오고 있다. 앞서 이미르는 후판정 시스템과 QTE 전투 시스템을 도입해 무게감 있는 액션을 강조했다. 그러나 일부 이용자들 사이에서 공격 속도가 느려 답답하고 전투가 단조롭다는 불만이 제기됐다. 이와 함께, 캐릭터 모션과 타격감이 기존 MMORPG 대비 다소 무겁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또한 캐릭터 '발키리', 펫 '디시르', 이동수단 '동반자' 모두 확률형 뽑기를 통해 높은 등급을 획득하는 구조다. 특히 발키리의 최고 등급 '전설'은 0.00075%의 낮은 확률로 획득할 수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일부 이용자들은 "뽑기 요소가 너무 강해 과금 부담이 크다"며 불만을 표출하고 있는 것이다. 


이 외에도 일부 서버에서 접속 불가, 상품 오류, 경험치 버그 등의 최적화 및 운영 문제로 이용자 불만이 속출했다.


이러한 초기 불만을 파악한 위메이드는 이용자와의 소통을 강화하며 운영 최적화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이다. 지난 26일 라이브 방송을 통해 석훈 총괄 디렉터와 김성희 디렉터가 출연해 개발 의도, 업데이트 계획 등을 설명하고 이용자들에게 지적받은 부분과 개선방법 등에 대해 설명했다.


석훈 PD와 김성희 디렉터가 지난 26일 '레전드 오브 이미르' 발할라 라이브를 진행하면서 유저 피드백을 받는 모습. (출처=레전드 오브 이미르 유튜브 캡쳐)

위메이드는 이용자들에게서 가장 많은 불만으로 꼽히는 서버 렉에 대해서는 27일 업데이트를 통해 개선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아울러 ▲채널 확장 ▲아이템 드롭률 상향 ▲회피기 누적 시스템 추가 ▲캐릭터 외형 변경 ▲공격 속도 조정 등 다양한 업데이트를 함께 진행했다. 위메이드는 지속적인 패치를 통해 최적화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석훈 총괄 디렉터 PD는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의견 부탁드린다"며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소통하는 자리를 계속해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위메이드는 이미르 외에도 미르 IP를 활용한 신작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며 중국, 북미 등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매드엔진이 개발한 '미드나잇 워커스'를 출시하고, 연내 '미르5', '디스민즈워' 등도 선보일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위메이드가 지난해 경영실적 개선을 이뤄냄과 동시에 올해 기대작들이 포진돼 있어 향후 외형성장 및 수익성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다만 MMORPG 시장의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넥슨, 엔씨소프트 등 주요 경쟁사들이 신작을 준비하고 있어 차별화 전략이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김혜영 다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위메이드는 지난해 사업을 재정비하고 '나이트크로우'를 통해 매출 기반을 다져놨다"며 "올해 많은 신작 라인업을 통해 매출 및 영업이익이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위메이드 역시 이미르를 시즌제 업데이트로 운영하며 지속적인 콘텐츠 추가를 통해 신선한 MMORPG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서버 최적화와 게임 밸런스 조정에 속도를 내며 이용자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MMORPG 게임을 통해 성장을 이루었고, 지난해 출시한 나이트크로우도 좋은 성과를 거뒀다"며 "이미르의 출시 초기라 단언하기 어렵지만, 나이트크로우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장르 다각화를 위해 다양한 게임을 개발 중이며, 내년에는 '나이트크로우2' 출시를 목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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