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권녕찬 기자]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APR)이 2년 연속 K뷰티테크 글로벌 흥행몰이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CES 2025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에이피알은 본격적인 글로벌 판로 개척에 나설 방침이다.

에이피알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10일(현지시간)까지 열린 CES 2025 행사에 약 1200여 명의 방문객이 에이피알 부스에 찾았다. 이는 지난 CES 2024와 비교해 약 70% 이상 증가한 수치다. 

전 세계 관계자들이 부스를 방문했다. 국가별로는 미국 외에도 멕시코, 페루 등의 중남미 국가와 스위스, 오스트리아, 프랑스, 영국 등의 유럽 국가, 호주, 뉴질랜드 등 오세아니아 국가와 인도, 일본, 중국, 대만 등 아시아 국가 및 나이지리아 등 아프리카 국가 등이다.

에이피알은 주력 브랜드 '메디큐브' 이름으로 베네시안 엑스포 홀(Venetian Expo Hall) 내 라이프스타일(Lifestyle)관에 전년보다 2배 커진 규모로 부스를 차렸다. 화장품과 뷰티 디바이스의 시너지 효과가 바탕이 된 미래 뷰티를 주제로 꾸몄다.

에이피알은 해외 시장에서 특히 인기가 높은 PDRN 및 콜라겐, 딥 비타C라인을 비롯한 화장품과 ▲부스터 프로 ▲울트라 튠 40.68 ▲하이 포커스 샷 ▲부스터 프로 미니 등 주력 2세대 뷰티 디바이스를 선보였다.

올해 특히 메디큐브 브랜드를 사전에 인지하고 일부러 부스를 찾은 방문객의 숫자가 많아 1년 사이 달라진 메디큐브와 K뷰티의 위상을 실감케 했다고 에이피알은 설명했다. 또한 방문객들의 소속 산업군 역시 같은 뷰티 외에 대형 유통, 플랫폼, SNS, 물류, 언론, 마케팅 등으로 다변화되며 빠르게 성장하는 K뷰티와 메디큐브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는 분위기가 감지됐다.

에이피알은 이번 CES에서 쌓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해외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특히 대리점, 물류, 마케팅 등 신규 파트너십 제휴를 희망하며 인적사항을 남긴 전 세계 관계자 네트워크를 활용해 판로를 확대할 계획이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1년 사이 증가한 K뷰티를 향한 관심과 메디큐브의 빠른 성장세가 CES 부스 운영의 흥행을 견인했다"며 "해외사업 확장에 중요한 데이터를 얻은 만큼 새해에도 해외 판로 확대를 통한 매출 견인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