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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證, 김병철 본부장과 동행 마무리
정동진 기자
2024.11.20 07:00:39
실적 부진에 시너지추진위원회 전보…후임 외부 수혈 전망
이 기사는 2024년 11월 18일 11시 2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김병철 IBK투자증권 기업금융본부장. (제공=유안타증권)

[딜사이트 정동진 기자] 김병철 IBK투자증권 기업금융본부장이 부진한 실적 속에 일선에서 물러났다. 투자은행(IB)업계에서는 김 본부장의 후임자가 누가 될지에 주목하고 있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김병철 IBK투자증권 기업금융본부장이 자리를 옮겨 IBK기업은행 산하의 시너지추진위원회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된다. IB업계에서는 김 본부장이 지난해 6월 IBK투자증권 이직 후 큰 성과를 내지 못한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좌천성 인사라는 추측이 나온다.


시너지추진위원회는 IBK기업은행 산하 8개 자회사의 기업금융 및 자산운용 사업을 아우르는 사령부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지난해 신설됐다. 자회사 이사회 안건을 사전협의하는 등 경영상의 중대한 사안을 들여다보며 은행의 전체적인 전략을 체계적으로 조율하는 것이 목표였다.


다만 최근 들어서는 임원급 인사들의 자리보전용 조직에 그치고 있다는 게 내·외부의 평가다. 이에 이번 김 전 본부장의 부서 이동을 영전으로 보긴 어렵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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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본부장은 최근 2~3년간 삼성증권에서 유안타증권, 유안타증권에서 IBK투자증권으로 자리를 옮기며 중소형사 IB사업부의 '구원투수'로 나섰으나, 끝내 성과를 내지 못하고 실무 일선에서 물러나게 됐다.


특히 IBK투자증권에서는 전문 분야인 기업공개(IPO)보다 유상증자 및 DCM 등 전반적인 기업금융 사업을 주도했는데, 뚜렷한 족적을 남기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 본부장은 유안타증권 재직 당시 사모펀드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의 테일러메이드 인수를 돕는 등 일부 존재감을 드러냈으나, IBK투자증권에서는 에이치엘디앤아이(HL D&I) 회사채 공동인수단 참여 외에 눈에 띄는 딜을 성사시키지 못했다.


올해 IBK투자증권이 주관한 한중엔시에스 IPO 역시 김 본부장보다는 배상훈 IBK투자증권 SME솔루션부문장을 필두로 한 IBK투자증권의 IPO 조직의 역량이 중심이 됐다는 평가다. 당시 발행사 측에서도 코넥스 상장 당시부터 IBK 그룹사가 오랜시간 동안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점을 IPO 주관사 선정 이유로 꼽았다. 


다만 증권업계에서는 기업금융본부장의 직무가 ECM·DCM 사업부를 총괄해야 하는 등 풍부한 IB 실무 경험을 필요로 하는 만큼, IBK투자증권 내부에서는 적합한 후임자를 찾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이번 연말 인사에서 외부 수혈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김병철 IBK투자증권 기업금융본부장은 삼성증권에서 2000년부터 처음 기업금융업무를 맡은 뒤 커버리지팀 팀장, 기업금융2팀장 등을 역임했다. 2014년부터는 기업금융1본부장에 임명돼 삼성증권의 IB 사업영역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았다. 재직 기간 중 카카오와 다음의 합병상장과 SK E&S 발전소 패키지 매각자문, 카카오게임즈 IPO 주관 등 업계에서 주목받는 딜을 다수 성사시켰다. 이후 유안타증권과 IBK투자증권에서 기업금융본부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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