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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밸류업 시동…"총 주주수익률 35% 이상"
이세정 기자
2024.08.28 17:35:12
내년 주당 최소배당금 1만원…3년간 4조원 규모 자사주 매입 계획
이 기사는 2024년 08월 28일 16시 3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차그룹 양재사옥 전경. (제공=현대차그룹)

[딜사이트 이세정 기자] 현대자동차가 정부 주도의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프로그램에 부합하는 강력한 주주환원책을 내놨다.


현대차는 28일 열린 '2024 CEO 인베스터데이'에서 올해 주당 최소배당금 개념을 도입해 보통주 기준 주당 1만원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주주들은 순이익이 감소하더라도 안정적인 주당배당금을 보장받을 수 있다. 특히 현대차는 기존 주당 2000원이던 분기 배당금을 내년부터 2500원으로 25% 확대해 기말에 집중돼 온 배당을 완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자사주 매입 시에는 '기업가치 제고용'이나 '임직원 성과금용' 등 매입 목적을 명시해 투자자 가시성을 높인다. 또 향후 3년(2024~2026년)간 기보유한 자사주 3%를 소각한다. 


내년부터 2027년까지는 총 주주수익률(TSR) 35% 이상을 유지하고 주당배당금을 최소 1만원 지급할 계획이다. TSR은 이번에 최초 도입된 개념인데, 현대차 주주들은 기존 대비 10%포인트(p) 확대된 주주환원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환원율 35%는 시장에서 추정한 TSR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당초 시장에서는 기아의 TSR이 31.3%인 만큼 현대차 역시 이와 유사한 수준의 목표치를 제시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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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향후 3년간 평균 자기자본이익률(ROE) 11~12%를 지향하는 한편, 이 기간 동안 4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할 계획이다. 또 우선주 디스카운트를 고려해 매입과 소각을 실시할 예정이며, 자사주 매입·소각은 연도별 TSR 범위와 ROE 목표를 고려해 탄력 운영된다.


현대차는 주주환원 정책의 지속성을 위해 오는 2030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률 10%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이승조 현대차 최고재무책임자(CFO)가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출처=현대차 2024 CEO 인베스터데이 라이브)

이승조 현대차 재무본부장은 "현대차는 전동화 전환과 전기차 캐즘 등으로 수익성 확보가 매우 중요한 시기를 맞았다"며 "이 같은 투자 확대에도 지속적으로 주주환원을 확대해온 만큼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을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인도 법인 상장으로 유입된 현금 활용법에 대해서는 해당 법인 기업공개(IPO) 완료 후 발표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인도 공장 지분 17.5%를 보유 중이며, 상장에 따라 최소 3조원 가량의 현금이 유입될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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