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정은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2분기 영업이익 및 순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증가했다. 최근 건설사들이 부동산 경기 침체로 부진한 실적을 내고 있는 가운데 호실적을 보였다.
HDC현산은 2분기 연결기준 잠정집계 결과 매출 1조873억원, 영업이익 538억원, 순이익 47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6.4%, 영업이익은 839%, 순이익은 211% 오르면서 더 큰 폭으로 올랐다.
상반기 누계실적은 매출 2조426억원, 영업이익 954억원, 순이익 779억원으로 나타났다. 1년 전보다 매출이 1.7% 오른 것에 비해 영업이익은 71%, 순이익은 39.9% 오르면서 더 큰 폭으로 올랐다.
HDC현산의 충남 '서산 센트럴 아이파크', 충북 '청주 가경 아이파크 6단지' 등 자체주택 부문에서 공정이 본격화되면서 이에 대한 실적이 매출에 반영됐다. 또 시공을 맡은 대형 단지인 강동 '아이파크파크 포레온'의 1만2000가구 규모의 분양 실적이 매출로 인식됐다. 여기에 대구 범어, 광주 운암 주공 등 1500가구의 분양 실적도 매출에 포함됐다.
이와 함께 HDC현산이 원가 관리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면서 매출과 함께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더 큰 폭으로 늘었다. HDC현산은 원자재가격‧인건비 상승으로 수익성 저하로 이어지는 만큼 원가 절감을 위해 매출원가율을 낮췄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주요 사업지의 공정 진행 본격화에 따른 매출 인식과 주요 외주주택 현장 원가율 안정화 등에 힘입어 견고한 실적을 달성했다"라며 "하반기에는 3분기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 착공과 4분기 대형사업장 준공 등 성장 모멘텀이 반영돼 견고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HDC현산은 올해 4조5000억원 규모의 대형 자체 프로젝트인 H1 프로젝트(광운대역세권)가 착공‧분양 예정인 만큼 대규모 매출 발생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용산 철도 병원 부지, 공릉 역세권 개발 사업, 복정 역세권 개발 사업 등의 대규모 자체 사업 등이 올해 하반기 착공 예정돼 있어 수익 확보가 안정적일 전망이다.
최근 HDC현산은 최근 신용등급 전망이 기존 'Negative(부정적)'에서 'Stable(안정적)'로 상향되기도 했다. 올해 건설사 4곳의 신용등급 또는 등급전망이 강등한 가운데 HDC현산이 유일하게 상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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