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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세븐, 올해도 공모채 시장 복귀 못하나
이소영 기자
2024.06.04 08:00:23
1Q 영업익 63.0%↓·부채비율 400% 육박…연내 1100억 CP 만기 도래
이 기사는 2024년 05월 31일 18시 0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처=코리아세븐)

[딜사이트 이소영 기자] 코리아세븐이 2021년 이후 공모 회사채 시장에 복귀하지 못하고 기업어음(CP) 또는 사모 회사채 시장을 전전하고 있는 모양새다. 지속되는 실적 악화와 늘어가는 부채비율로 인한 투심 악화 우려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때문에 올해 현시점까지 만기도래 채무 차환금도 모두 CP와 사모채를 통해 마련했다. 


통상 공모채 금리가 대체로 낮은 수준임을 감안하면 코리아세븐의 이자 부담은 갈수록 커지고 있는 셈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리아세븐은 연내 1100억원 규모 채무 만기가 도래한다. 시장에서는 코리아세븐이 지속 공모채 발행 외 방식으로 우회하는 자금 조달 전략을 택할지 주목하고 있다.


3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코리아세븐은 올해 3월과 5월 두 차례에 걸쳐 2200억원 규모의 CP를 발행했다. 앞서 지난 2월에는 500억원 규모의 사모채도 발행했다. 이는 모두 만기도래 CP 차환을 위해 사용됐다. 아직 연내 만기 도래하는 1100억원 규모의 CP 차환 일정도 남아있다.  


코리아세븐의 CP와 사모채 의존도는 지속 높아지고 있다. 작년에도 CP 3400억원, 사모채는 1420억원을 발행하는 등 코리아세븐은 공모채 외 시장을 주요 조달 시장으로 이용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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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세븐이 공모채 시장을 아예 이용하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 2018년 공모채 시장에 데뷔한 이후 2021년까지 매년 공모채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던 이슈어였다. 하지만 지속된 적자와 부채비율로 인해 지난해 신용도 마저 'A+'에서 'A'로 내려오자, 공모채 미매각에 따른 평판 리스크를 우려해 높은 금리에도 공모채 외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사실 2021년 공모채 발행 당시만 봐도 아슬아슬했다. 당시 코리아세븐은 3년물 500억원, 5년물 200억원 등 총 700억원의 회사채를 모집했는데, 3년물의 경우 기관투자자들의 수요가 몰리며 1000억원까지 증액하는데 성공했으나 5년물에서는 100억원이 미달됐다. 이에 발행량을 절반으로 줄였다. 


당시 코리아세븐의 공모채 모집액 미달 이유에 대해 업계에서는 물론 만기물에 따른 투자자 선호도도 적용됐지만, 2021년 들어서며 경쟁사들과의 경쟁이 치열해진 탓에 적자를 냈던 영향도 컸다고 봤다. 코리아세븐은 2021년 처음으로 개별기준 531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문제는 현시점까지 적자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코리아세븐의 올 1분기 개별기준 매출은 1조2831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2144억원 대비 5.7% 소폭 늘어난 데 반해 영업손실은 34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3% 확대됐다. 순손실 역시 296억원에서 430억원으로 늘어났다.


부채규모도 확대되고 있다. 2021년 말 1조3637억원이던 부채는 2022년 말 1조7569억원, 2023년 말 2조680억원까지 늘었다. 올해 3월 말에도 2조346억원 수준의 부채 규모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부채비율은 올해 1분기 말 455.6%로 처음 400%대에 진입했다. 이 같은 이유에서 코리아세븐이 공모채 시장에 더울 발길을 들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주목할 부분은 CP 및 사모채 발행의 경우 비교적 금리 수준이 높아 이자 비용 상승을 야기한다는 점이다. 이미 영업을 통해 돈을 벌어들이지 못하는 상황인 만큼 이자로 나가는 지출은 코리아세븐의 재무상태에 부담을 주고 있다. 실제 올해 1분기 금융 비용은 167억원으로 전년 110억 대비 51.8% 늘었다. 최근 3년간 추이만 봐도 ▲2021년 176억 ▲2022년 264억 ▲2023년 508억원으로 연평균 42%씩 늘어나는 추세다. 


코리아세븐 관계자는 "만기도래 채무 차환 전략에 대해서는 아직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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