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민승기 기자] 르노코리아가 매년 신차를 출시하는 등 국내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대표는 3일 서울시 성동구에 위치한 '르노 성수'에서 열린 '르노 누벨바그(renault nouvelle vague)' 기자 간담회 자리에서 사명.공식 엠블럼 변경 발표와 함께 신차 출시 계획도 공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스테판 드블레즈 대표는 국내 생산 모델과 수입 모델을 함께 운용하며 2026년까지 매년 한 대의 신차를 국내 시장에 출시하겠다고 했다. 이와 별도로 상용차 출시도 계획 중이다.

우선 르노의 순수 전기차세닉E-Tech가 내년 국내 시장에 출시된다. 이날 르노 성수에서 국내에 첫 공개된 세닉E-Tech electric은 지난 2월 제네바국제모터쇼에서 22개국 58명의 심사위원 평가로 최고 영예인 '2024 올해의 차'를 수상한바 있다.

세닉E-Tech는 미래차에 대한 시대적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전동화 트렌드,실용적인 첨단 기술,환경까지 고려한 디자인을 조합해 '매일을 함께하는 차(voiture à vivre)'라는 르노의 DNA를 재해석해 담아낸 점이 특징이다.

또한 르노코리아는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새로운 하이브리드 중형 SUV(프로젝트명 오로라1)를 오는 6월 열리는 2024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처음 공개한다고 예고했다.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대표는 "매년 1대의 신차를 출시하는 등 한국에서 르노를 알리기 위한 다양한 노력들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지금 공개된 차들 이외에도 유명한 르노차량들을 국내에 수입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르노의 최고를 보여줘 한국에서의 입지를 다질 것"이라며 "이제 국내 고객들도 글로벌 르노 브랜드만의 차량과 서비스를 함께 경험하실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르노벨로니 마케팅 총괄 부사장은 "르노는 프랑스의 디자인 감성과 첨단 기술력이 결합된 혁신적인 전동화 모델들을 통해 한국 고객들에게 보다 매력적인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르노코리아는 르노코리아자동차에서 르노코리아로 사명을 변경하고 공식 엠블럼도 다이아몬드 형상의 '로장주'로 변경한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