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세계 최대 뷰티 박람회서 'CO2 플라스틱' 첫 선

LG화학이 오는 21일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열리는 '코스모프로프 볼로냐(Cosmoprof Bologna) 2024'에서 이산화탄소로 만든 플라스틱 소재를 전시, 고객 확보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코스모프로프 전시회는 화장품 제조사 뿐만 아니라 소재·패키지 등 분야까지 3000여 개 회사가 참가하는 세계 최대 뷰티 산업 박람회다. LG화학은 파트너사인 코스맥스의 부스에서 이산화탄소로 만든 차세대 친환경 소재 '폴리에틸렌 카보네이트(PEC)'를 적용한 화장품 용기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PEC는 공장에서 포집한 이산화탄소와 산화 에틸렌을 사용해 만든다. LG화학의 경우 이산화탄소를 플라스틱으로 전환하는 핵심 소재인 촉매와 공정 기술을 독자 개발해 현존하는 이산화탄소 플라스틱 중 가장 높은 생산성을 확보했다. PEC는 주로 화장품 용기와 식품 포장재에 쓰이며, 다른 플라스틱 제품과 섞어 부드러운 필름부터 단단한 케이스 등 다양한 용도로 구현 가능하다. LG화학 측은 "PEC를 기반으로 화장품 고객사들과 파트너쉽을 강화하고 지구 온난화 방지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두산밥캣, 美 패스트컴퍼니 '가장 혁신적인 기업' 선정

두산밥캣이 미국 경영·경제·기술·디자인 전문 매체 패스트컴퍼니(Fast Company)가 주관한 '2024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The World's Most Innovative Companies of 2024)'의 제조업 부문에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패스트컴퍼니는 혁신 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선정해 2008년부터 매년 발표하고 있다. 올해는 제조를 비롯해 건강·기후·에너지·인공 지능(AI) 등 58개 분야에서 다양한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두산밥캣의 경우 2022년 업계 최초로 구현한 완전 전동식 로더와 무인 굴절식 트랙터, 자율 주행이 적용된 잔디깎이 등 무인 장비 로 스마트 및 친환경 기술을 인정받았다. 회사는 이 같은 기술력을 호평 받으며 세계 최대 전자·정보 기술(IT) 전시회인 'CES'에서 2022년과 2024년 각각 2개 부문의 혁신상을 수상했으며, 지난해 5월 패스트컴퍼니의 '세상을 바꾸는 아이디어(World Changing Ideas Awards)' 운송 부문에도 선정된 바 있다.

◆에쓰오일, '문화 예술&나눔' 캠페인으로 1억8000만원 후원

에쓰오일은 20일 서울 마포구 본사에서 '2024년 문화 예술&나눔 캠페인 기부금 전달식'을 열고 아트로버컴퍼니에 공연 예술 후원금 1억8000만 원을 전했다고 밝혔다. '문화 예술&나눔' 캠페인은 에쓰오일의 지역 사회 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2011년 6월 마포 신사옥에 입주하면서 시작한 문화 예술 후원 프로그램이다. 회사는 본사 로비와 대강당에서 그동안 129회의 무료 공연을 개최하고 임직원과 지역 주민 3만7000여 명을 초대했다. 올해도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저녁 대중 음악을 비롯해 연극과 뮤지컬 등 다채로운 공연을 열 방침이다. 에쓰오일 측은 "앞으로도 주민의 문화 복지에 기여하고 예술인의 창작 활동과 문화 예술 발전을 지원해 지역 사회의 든든한 후원자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금호석화, 지역 독거노인 대상 급식 봉사

금호석유화학은 20일 본사 직원들이 서울 종로구 서울노인복지센터에서 독거노인 급식 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배식은 물론 식사 보조와 뒷정리 등도 수행했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이번 활동 외에도 지난 13년 동안 홍은종합사회복지관에서 급식 봉사를 전개해 왔으며, 지난해부터는 도시락 배달 봉사를 추가로 진행하는 등 결식 어려움을 겪는 노인 가정을 지원하는 활동을 이어 오고 있다. 금호석유화학 측은 "가속화되는 고령화 추세에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며 "봉사 참여를 희망하는 임직원이 많은 데다 일손이 부족한 점을 고려해 더 많은 임직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연말까지 여러 차례 (봉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