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범찬희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 기관으로부터 탄소 저감에 노력한 점을 인정받았다.

한국타이어는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 한국위원회가 주관하는 '2023 CDP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에서 선택소비재 부문을 수상했다.

글로벌 ESG 평가 기관인 CDP는 기후변화와 관련해 글로벌 2만300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했다. 한국타이어는 이번 평가에서 국내 기업 중 25개 기업에게만 부여된 리더십(A-) 등급을 획득했다.

한국타이어는 이번 수상 이전에도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를 5회 수상한 바 있다. 또한 2018년에는 국내 기업 최초로 CDP '서플라이어 인게이지먼트 리더 보드'에 편입되기도 했다.

한국타이어의 이 같은 성과의 배경에는 지속가능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노력이 자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우선 한국타이어는 친환경 경영전략 및 원료 수급부터 제조·운송·사용·폐기·재사용 등 전 과정에 걸쳐 환경영향평가(LCA)를 시행하고, 탄소 절감을 비롯한 타이어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제고하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순환 경제 체제 구축을 위한 'E.서클' 전략을 기반으로 제품 생산 전 과정에 4가지 원칙(재활용·재생·재사용·감소)을 적용해 지속가능한 상품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며 "이를 통해 최근에는 지속가능 원료가 45% 포함된 프리미엄 전기차 전용 타이어 '아이온' 개발에 성공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