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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이사진 변화 최소화…내실경영 방점
박성준 기자
2024.03.11 06:25:13
사내이사 CEO, CFO, CSO 3인 체제 유지…김도형 재경본부장 신규 선임
이 기사는 2024년 03월 08일 17시 2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

[딜사이트 박성준 기자] 현대건설이 올해 이사진의 변화폭을 최소화하며 내실 다지기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년 간 이어진 건설경기 침체에 따른 수익성 악화로 인해 변화보다는 안정에 방점을 찍었다. 이에 따라 3명의 사내이사와 4명의 사외이사 등 총 7명 중 이번에 교체되는 인물은 새로운 재경본부장인 김도형 상무가 유일하다.


8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오는 21일 예정된 정기주주총회에서 이사진 선임 안건을 다룰 예정이다.


이번에 안건에 오른 인물은 총 3명으로 사내이사 2명과 사외이사 1명이다. 이 중 사내이사는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의 재선임과 올해부터 재경본부장으로 임명된 김도형 상무 등 2명이다.


현대건설은 과거 사내이사진으로 대표이사와 재무최고책임자(CFO), 플랜트 등 사업부문장(CSO) 등을 포함해 3명을 유지해왔다. 하지만 2022년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면서부터 안전관련 최고책임자를 선임해 새롭게 사내이사로 포함시키고 사업부분장은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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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총에서는 사내이사 임기가 만료되는 윤영준 대표의 재선임 안건이 다뤄질 예정이다. 윤 대표는 1987년 현대건설에 입사한 이후 2018년 주택사업본부장 자리에 오르면서 입지를 다졌다. 특히 도시정비수주액은 5년 연속 1위를 이끌만큼 주택사업 부문을 키우는 데 역할을 했다. 2021년부터 대표로 선임된 이후 경기침체 상황으로 인해 어려운 여건이 이어졌지만 실적도 나름 선방했다는 평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연말 인사에서 대표 교체보다는 연임으로 가닥이 잡혀 자리를 유지했다. 윤 대표가 사내이사로 이번에 재선임되면 이사회 의장을 겸직하게 된다. 현대건설은 대표이사가 업무 총괄 및 대외적 업무를 안정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이사회 의장을 겸직시키고 있다.


한편, 이번 주주총회에서 새롭게 이사로 선임되는 인물은 김도형 재경본부장(상무)이다. 김 상무는 지난해 정기인사를 통해 재경본부장에 올랐다. 기존의 재경본부장을 맡았던 김광평 전무는 현대제철로 자리를 옮겼다. 역할은 CFO로 동일하다.


1973년생인 김 상무는 다른 임원들에 비해 비교적 젊은 편이다.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현대차그룹이 현대건설을 인수한 2011년 현대건설에 합류했다. 이에 따라 같은 현대차 출신인 황준하 안전관리본부장(전무)과도 13년으로 재직기간이 동일하다.


김 상무는 재무 관련 주요 직책을 두루 거친 재무전문가로 평가된다. 현대건설에서도 줄곧 재경파트에서 경력을 쌓았다. 최근 건설경기의 침체와 원자재 인플레이션 등 대외여건이 악화하면서 원가관리의 구원투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현대건설은 그간 공격적인 수주활동을 통해 사업장이 늘어나면서 미청구공사액도 함께 늘었다. 늘어난 금액만 1년 사이 2조원이다. 건설업계 내 PF리스크가 여전히 상존하는 상황에서 김 상무는 현대건설의 안정적인 유동성공급을 책임져야 하는 특명을 받은 셈이다.


사내이사 선임 안건이 이번 정기주총에서 통과된다면 현대건설은 당분간 CEO, CFO, CSO 3인 체제를 유지할 전망이다.


사외이사의 경우 이번 정기주총에서 조혜경 한성대 AI응용학과 교수도 재선임 안건만 다룬다. 나머지 3명의 사외이사의 경우 아직 임기가 1~2년씩 남아있어서다. 조 교수는 제어로봇시스템학회를 비롯해 한국로봇학회,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등의 이사를 거친 로봇전문가다.


현대건설은 사외이사로 4명을 유지 중인데 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됐다. 4가지 영역은 ▲건설분야 ▲법무분야 ▲로봇분야 ▲회계‧세무 분야 등이다.


현대건설은 이번에 임기가 만료되는 조 교수를 사외이사로 재선임하는 배경으로 지난 3년 간 사외이사로 재직할 당시의 활동을 근거로 삼았다. 조 교수가 건설‧자동화 관련 다양한 의견을 전달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또한 조 교수가 감사위원회, 투명경영위원회등 이사회 내 위원회 위원의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해 내부통제 및 점검 기능을 강화하는데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현대건설은 주택사업뿐만 아니라 원전과 플랜트 등 미래사업을 함께 추진하고 있어 경영의 지속성과 안전성이 동시에 요구되는 시점이다"며 "이에 따라 이사진 변화폭을 최소화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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