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진욱 기자] 2월 넷째주 PC 온라인게임 시장은 이용 시간이 줄어드는 속에서 새로운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27일 PC방 게임 통계 업체 게임트릭스가 집계한 2월 넷째주(19~25일) PC 온라인게임순위를 보면 1~20위권 게임 전체 이용시간이 –8.65%로 감소했다. 이러한 가운데서도 터줏대감 '디아블로2: 레저렉션'(이하 디아블로2)의 새로운 변화가 감지됐다.

20권내 이용시간은 2월 셋째주 475만여 시간에서 435만여 시간으로 40만여 시간이 감소해 8.65% 감소폭을 보였다.

이용시간 감소는 상위 게임들이 주도했다. 라이엇게임즈의 '리그오브레전드'는 –8.49%, 넥슨의 'FC온라인'은 –17.29%, 라이엇게임즈의 '발로란트'는 –9.85%를 기록했다.

가장 높은 감소폭을 보인 게임은 '팰월드'로 –38.75% 감소폭을 보여줬다. 2월 셋째주 –13.05%에 비해서도 이용시간 감소폭이 더욱 가팔라졌다.

이에 블리자드의 '디아블로4'가 –21.60% 감소폭을 기록했다.

반면 이용시간이 대폭 상승한 게임도 있었다. 블리자드의 '디아블로2'가 그 주인공. 2월 셋째주에 비해 이용시간이 55.74%나 상승했다. 

디아블로2는 새로운 시즌의 시작과 다양한 이벤트 진행이 이용자 상승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 새로운 시즌 시작한 디아블로2

디아블로2는 지난 23일 래더 6시즌을 시작했다. 지난해 9월 29일 래더 5시즌이 시작된 이후 약 5개월 만의 신규 시즌이다. 래더 6시즌는 오리지널 래더, 오리지널 하드코어 래더, 일반 래더, 하드코어 래더로 플레이가 구분된다. 5시즌 래더 캐릭터는 6시즌 시작과 함께 비래더 그룹으로 이전돼 래더 플레이를 할 수 없다.

새로운 시즌이 시작됐지만 별도 업데이트는 없었다.

◆ 아이온 클래식으로 이용시간↑

엔씨소프트 지난 14일부터 '아이온 클래식'에서 클래스 체인지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아이온 클래식' 서버에서 오는 28일까지 '권성'을 포함한 모든 직업의 클래스 체인지를 진행하는 것. 아이온 클래식을 즐기는 모든 이용자는 자신이 원하는 클래스로 캐릭터의 직업을 변경할 수 있다.

또한 신규, 복귀 이용자는 '시엘의 기운 14일'을 통해 2주간 아이온 클래식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