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범찬희 기자] 한국시멘트협회를 이끌고 있는 이현준 쌍용C&E 대표가 연임에 성공하며 최장수 재임 기록을 남기게 됐다.

한국시멘트협회는 지난 23일 서울 남산 하얏트호텔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이현준 쌍용C&E 대표이사 사장을 회장으로 재선임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회장은 2018년 6월 협회장 자리에 올랐고, 앞으로 2년 더 협회를 이끌게 됐다.

이 회장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1985년 쌍용C&E에 입사해 경영기획, 물류, 생산공장, 법무, 홍보, 감사 등 부문별 핵심 요직을 거쳤다. 이어 2017년 대표집행위원 선임 이후 쌍용C&E 경영을 총괄하고 있다.

이번 연임으로 이 회장은 역대 협회장 중 최장수 재임 기록을 남기게 됐다. 업계에서는 이 회장이 업체간 소통 능력과 리더십을 앞세워 국내 시멘트업을 친환경 산업으로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회장은 "최근 당면한 탄소중립 온실가스 감축 대응과 국가 환경 문제 해결에 필요한 순환자원 재활용의 여건 개선에 더욱 매진한 것"이라며 "갈수록 강화되는 환경 규제 속에서도 시멘트 산업이 지속 발전할 수 있도록 협회를 중심으로 해법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생산현장 내 무(無)재해 실현을 위해 안전을 강화하고 협회 내 안전보건협의회를 설치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