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박성민 기자] 익스피디아 그룹이 새로운 서비스를 출시하며 한국 시장의 점유율 상승에 나선다. 인공지능(AI)·기계학습(머신런닝) 등 최신 기술을 도입한 맞춤형 서비스로 고객유입을 확대 시킨다는 전략이다. 해당 기술에 대해 마케팅 활동을 펼치며 개인화·맞춤화로 변화되고 있는 여행 트랜드를 주도하겠다는 목표다.

21일 익스피디아 그룹(Expedia Group™) 부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인 피터 컨(Peter Kern)과 익스피디아 브랜드 대표 존 지젤만(Jon Gieselman)은 서울시 중구 소재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비즈니스 혁신 여정을 공유했다. 또한 호텔스닷컴에서 새롭게 이용 가능한 소비자를 위한 기능들을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 피터 컨 CEO는 "아시아 전역에서 일어나고 있는 혁신을 직접 목격하고 한국에서 여행 산업의 빠른 회복세를 확인할 수 있어 기쁘다"며 "기술적 관점에서 한국은 여행 및 관광 산업을 지원하는 다양한 기술 분야에서 매우 중요한 시장이다"고 말했다.

존 지젤만 대표도 "우리 그룹은 최근 3~4년간 AI와 머신런닝 기능을 도입해 서비스를 발전해왔고, 그 만큼 투자비용을 늘려왔다"며 "이번에 출시하는 신기술을 바탕으로 마케팅 활동을 펼쳐 소비자들에게 익스피디아 그룹의 이점을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젤만 대표는 2월부터 단계적으로 출시하는 주요 기능을 소개했다. 이번에 공개하는 신기술의 핵심은 ▲여행 가이드(Destination Guides) ▲여행 플래너(Trip Planner) ▲스마트 쇼핑(Smart Shopping)로 집약된다.

먼저 여행가이드의 경우 익스피디아 및 호텔스닷컴 모바일 앱에서 제공하며, 여행객들이 인기 여행지를 탐색하고 실행 가능한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연결한다. 해당 기능은 '여행하기 가장 좋은 시기'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주변 지역'의 여행지를 소개하며, 특정된 여행지에서 경험할 수 있는 '즐길거리'를 선별해 제안한다.

여행 플래너는 익스피디아 및 호텔스닷컴 모바일 앱과 웹에서 가능하다. 친구 및 가족과 함께 여행을 계획 중인 경우, 한 곳에서 간편하게 즐겨찾기를 저장하고 여행 예약을 진행할 수 있다.

스마트 쇼핑(숙소 비교 도구)은 여행객들의 호텔 선택 과정을 간소화하고, 숙소 옵션을 편리하게 비교하고 선택 범위를 좁힐 수 있도록 돕는다. 가격, 평점, 편의 시설부터 위치 정보, VIP 액세스(VIP Access) 지원 여부, 호텔 이미지까지 다양한 속성을 쉽게 비교함으로서 여행객들은 숙박에 대해 보다 나은 결정을 내릴 수 있다. 이 서비스 역시 익스피디아 및 호텔스닷컴 모바일 앱과 웹에서 제공한다.

피터 컨 CEO는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는 좀 더 개인화된 가치를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이라며 "개인화·맞춤화된 고객들에 어울리는 고유한 서비스를 소비자들이 즐겼으면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한국은 호텔스닷컴과 익스피디아 측면에서 훌륭한 시장이기에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북미 지역에서 국내로 유입되는 관광객이 많은 점도 한국의 가치가 상승한 것을 방증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