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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장' KT클라우드, 공공 DX 초격차 나선다
전한울 기자
2024.02.19 08:15:56
매출 57%↑…맞춤상품·업셀링·증설 등 수익 고도화
이 기사는 2024년 02월 15일 11시 0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T클라우드가 지난해 클라우드·데이터센터 고성장을 등에 업고 올해 공공 디지털전환(DX) 부문 초격차 확보에 속도를 낸다. [사진=KT]

[딜사이트 전한울 기자] KT클라우드가 지난해 클라우드·데이터센터 고성장을 등에 업고 올해 공공 디지털전환(DX) 부문 초격차 확보에 속도를 낸다. 올해 정부의 디지털플랫폼 정책에 한층 힘이 실리면서 '업계 1위' KT클라우드가 최대 수혜자로 등극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KT클라우드는 올해 맞춤형 클라우드 상품과 데이터센터 증설·업셀링 등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수익 채널을 다변화 할 계획이다.


KT클라우드는 기존 수주한 공공 클라우드 사업에서 매출이 일어나고 데이터센터가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감에 따라 지난해 전년 대비 57% 늘어난 6780억원의 연간 매출을 기록했다. 이에 이 회사는 올해도 고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공공 클라우드 사업에 힘을 실을 방침이다. 공공 클라우드 시장에서 이미 42%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주도권을 확보한 데다 올 들어 수익화가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까닭이다.


특히 올해는 DX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 성장폭 역시 한층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공공 클라우드 시장만 해도 1조원대를 훌쩍 넘을 만큼 성장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데다 지난해 행정전산망 먹통 사태가 일단락된 뒤 각 기관이 자체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것도 KT클라우드가 해당 사업에 집중하려는 이유다. 


KT클라우드 관계자는 "AI 클라우드와 재해복구 등 각 수요에 맞춘 전략상품을 확대해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할 예정"이라며 "올해는 중장기적으로 MSP(클라우드관리서비스) 사업 전환까지 준비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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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클라우드 사업 근간인 데이터센터 부문에서도 집중도를 한층 높여 영업 시너지를 극대화 할 방침이다. 지난해 중단기 공급 물량을 확보하며 성장동력을 확보했다면, 올해에는 데이터센터 증설과 요금구조 개선 등으로 수익 극대화를 위한 발판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데이터센터를 비롯해 데이터센터 임대·외부 데이터센터 인수 등으로 사업 규모를 한층 넓힐 계획이다. 2025년 준공 예정인 가산·경북 데이터센터를 포함해 2028년까지 215MW의 용량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지난해 규모(115MW)에서 2배 수준으로 늘리는 셈이다.


앞선 KT클라우드 관계자는 "시장 수요에 발 맞춰 용량 증설과 신규고객 확대를 이어나갈 것"이라며 "중장기적인 수요에 대비한 포트폴리오는 물론 업셀링을 통한 요금구조 다각화를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클라우드·데이터센터 사업 고도화를 위한 투자 여력도 충분하다. 모기업 KT는 지난해 인플레이션 등 불확실한 대외환경 속에서도 26조387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역대 최대치를 갈아 치웠다. 미래 신사업 한 축으로 DX 부문을 꼽은 만큼 투자 부문에 있어 든든한 뒷배 역할을 할 전망이다. 


KT는 지난해 기준 2~3조원대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을 유지 중이다. 부채비율도 ▲2021년 124% ▲2022년 122% ▲2023년 130%로 등락을 거듭했지만 포트폴리오 전환 시기인 점을 감안하면 양호한 수준이라는 게 시장 시각이다. 


자본적투자(CAPEX) 부문에서도 둔화세를 보이는 무선사업 투자를 줄이고 클라우드·데이터센터 등 신사업 투자를 늘리며 비용 효율화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KT는 지난해 그룹 별도기준 2조4126억원의 CAPEX를 기록했다. 전년(2조7210억원) 대비 6.0% 감소한 금액이다. 반면 클라우드·데이터센터 등 주요 그룹사 대상 CAPEX는 9074억원으로 전년(8130억원) 대비 11.6% 늘었다. 시장에서는 올해 주요 그룹사 대상 CAPEX가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올해 임기 3년차를 맞은 정부는 '디지털플랫폼정부' 전환에 한층 속도를 낼 전망이다. 지난해 행정전산망 먹통 사태로 공공 기관의 클라우드 전환이 화두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실제 정부는 올해 공공부문 클라우드 전환·초거대 AI 활용 등 주요 사업비를 전반적으로 증액하며 대대적인 DX 행보를 예고했다. 행정·공공기관 민간 클라우드 전환 사업의 경우 전년 대비 121% 늘어난 758억원을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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