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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력사업 빛난 GS리테일, 상품 경쟁력 강화 '과제'
권녕찬 기자
2024.02.14 08:29:00
점포수 증가에 판관비 절감·저수익 사업 정리…"핵심은 편의점 수익성 개선"
이 기사는 2024년 02월 12일 06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권녕찬 기자] GS리테일의 주력사업이 빛났다. 매출 대다수를 차지하는 편의점·슈퍼 부문의 수익성 개선이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 다만 아픈 손가락으로 꼽히는 '요기요' 평가손실로 순이익이 급감한 점은 뼈아프다. 향후 GS리테일의 실적 개선 폭을 높이기 위해선 주력인 편의점 부문의 상품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GS리테일은 지난해 잠정 실적(연결) 매출은 11조6125억원, 영업이익 4050억원, 당기순이익 24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동기(11조318억원) 대비 5.3% 늘었고 영업이익도 전년동기(3601억원)보다 12.4% 증가했다. 다만 순이익은 전년동기(476억원) 대비 48.1% 감소했다.


모델들이 gs리테일과 gs홈쇼핑의 홍보물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제공=GS리테일

매출 대부분을 차지하는 편의점·슈퍼부문의 외형 성장과 비용 통제 노력 영향으로 매출 신장 및 수익성 개선이 이뤄졌다. GS리테일의 사업부문은 ▲편의점 ▲슈퍼 ▲홈쇼핑 ▲호텔 ▲부동산개발 ▲기타 자회사로 나뉜다. 이 중 편의점·슈퍼사업이 전체 매출의 80% 이상 차지한다. 


지난해 GS25 편의점 수는 942개 증가(22년 1만6448점→23년 1만7390점)했고, GS더프레시 슈퍼는 56개 증가(378점→434점)했다. 물리적인 점포 수가 증가한 가운데 광고판촉비 등 판관비의 효율화와 비용 부담이 적은 가맹점 슈퍼 출점이 이뤄지면서 수익을 개선했다.


여기에 수익이 저조한 사업부 정리도 이뤄졌다. 2022년 4분기 H&B(헬스&뷰티) 사업 '랄라블라' 철수에 이어 지난해 8월 온라인 장보기 플랫폼 '프레시몰' 사업 종료, 같은 해 12월 문구·소품 전문 쇼핑몰 '텐바이텐' 매각 등 비효율 사업을 잇따라 접었다. 이를 통해 연간 기타사업부 적자 규모가 약 400억원 축소됐다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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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사업의 경쟁력 확대와 수익성 위주의 경영전략을 구사한 가운데 홈쇼핑 부문의 경우 송출수수료 등 구조적 요인으로 외형과 이익이 모두 감소했다. 호텔 부문은 나인트리 및 제주 호텔 등 객실 매출 신장으로 호조세를 띄었다. 부동산개발 부문은 신규 프로젝트 투자 중단과 기존 사업장의 자문수수료 미발생, 개발 프로젝트 관련 대손상각비용 138억원 일시 반영 등으로 실적이 부진했다.


이런 가운데 배달 플랫폼 요기요는 애물단지로 전락하는 모습이다. GS리테일이 지분을 투자한 요기요의 공정가치 평가손실 탓에 지난해 순이익은 반토막났다. 앞서 GS리테일은 사모펀드 운용사와 컨소시엄을 이뤄 2021년 딜리버리히어로부터 요기요 지분 100%를 1조원에 인수했다. GS 몫은 지분 30%로 3000억원이다. 최근 배달앱 요기요의 이용자 수가 급감하는 등 수익성 하락으로 대규모 지분 평가손실이 발생했다.


향후 GS리테일의 실적 키포인트는 결국 편의점 수익성 개선이라는 평가다. GS리테일이 객수 회복을 위해 선보인 다양한 O4O(Online For Offline, 오프라인을 위한 온라인) 서비스는 성과를 내고 있다. GS페이, 반값택배, 우리동네 GS가 대표적이다. GS페이 가입자 수는 289만명까지 늘었고, 반값택배의 지난해 4분기 기준 월평균 건수는 103만 건까지 증가했다.


다만 비용 절감을 위해선 편의점 내 기존점 성장률을 회복해야 하는데 이는 곧 상품 경쟁력 강화를 통해 실현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GS25의 분기별 기존점 신장률은 지난해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지난해 3분기부터 경쟁사와의 기존점 성장률 간극이 줄어들었는데 과거와 같은 상품 경쟁력 강화를 통한 구조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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